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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Death - #7 자신만의 것

네냐플 악마。데모닉 2009-11-20 22:10 782
악마。데모닉님의 작성글 4 신고

보리스가 일어났을 때는, 옆에 한 남자가 우뚝허니 서있었다.

 

"나우…"

 

보리스는 말을 더 이으려다 말고 묵묵히 남자의 뒷모습만 바라보았다.

 

그렇게, 긴 침묵이 지나고서야 보리스는 한마디를 했다.

 

"죄송해요."

 

"네가 미안할게 뭐있냐, 어처피 난 싸우지도 않았고, 그저 잃어버린 아이를 찾았을 뿐이야."

 

"아니, 그게 아니라..."

 

보리스는 남자의 등을 바라보며 살짝 웃어보이고는 말했다.

 

"술김에 섬 이름으로 부른거요."

 

이실더는 뒤를 바라보며 히죽 웃어보이며 말했다.

 

"섬의 사제가 잠 덜 깨서, 실수로 섬의 규칙을 깨버렸다고 하면 어떻게될까?"

 

둘은 서로 얼굴을 마주보았다가, 이윽고 살짝 웃고, 이윽고 크게 소리내어 웃었다. 그러고는…

 

"제가 살았던 섬도 드디어 타락했군요, 사제란 사람이 섬의 법을 어기다니."

 

이실더는 보리스의 가슴쪽으로 눈덩이를 던지고는 말했다.

 

"스승을 비꼬면 안되, 욘석아."

 

보리스는 자신의 가슴에 날라온 눈덩이를 털고는 말했다.

 

"드디어 우리의 스승님께서도 늙으셨군요. 팔에 힘이 없어서 눈덩이가 가슴까지밖에 안오다니, 역시

 

세월은 못속이…읍!"

 

보리스는 더 말을 이으려고했지만, 이실더의 눈덩이가 얼굴쪽에 명중했기 때문에 말을 잇지 못했다.

 

"두 번 말하긴 싫다."

 

이실더는 한 번 말하고는 귀여운 고양이 같이 양손으로 얼굴을 턴 제자를 마주보았다.

 

제자도, 스승의 얼굴을 보았다. 이윽고, 둘은 방금과 같이 또한번 히죽 웃었다. 그리고는 보리스가 물

 

었다.

 

"저, 전에 저에게 가르쳐주신다던 비기는 어떻게 됬나요?"

 

"아, 그거 말이냐? 잠시만 기다려봐라."

 

이실더는 품속에서 주섬주섬 잡다한 물품들을 꺼냈다.

 

반짝이는 물을 담아둔 병이 들어있는 주머니 2개, 그리고 잡다한 마법 가루들, 그리고 몇몇의 구슬들

 

하고 룬(Rune)이 새겨진 책을 따로 둔 다음 하나의 물건을 꺼냈다. 그것은…

 

"지팡이다."

 

보리스는 얼빠진 표정으로 지팡이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생각했다.

 

분명 저 지팡이는 마법사들이나 쓰는 길다란 지팡이다. 하지만 보리스 자신은 마법사가 아니였다. 검

 

사가 마법이라도 쓴다는 말인가?

 

"저, 혹시 저 지팡이... 제가 쓰는...건가...요?"

 

이실더가 짧게 대답했다.

 

"어."

 

그러고는 크게 마법진을 그리기 시작했다. 마법진이 중간 정도 완성 됬을 때, 이실더가 말했다.

 

"마검사(魔劍士)가 뭔지 알지?"

 

"아, 네."

 

보리스는 얼떨결에 대답했다.

 

이실더는 마법진을 그리다말고 허리를 쭈욱 폈다. 그러자 보리스가 말했다.

 

"드디어 허리가 아파오기 시작하셨군요, 늙어가기 시작한다는 증거에요."

 

이실더는 보리스의 머리를 한대 쥐어박고는 말을 이었다.

 

"네가 윈터러를 제대로 제어하기 위해선 마검사가 되어야만다."

 

보리스는 윈터러랑 마검사가 관계되었다는 사실을 몰랐다. 아니,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것일지도 모

 

른다.

 

마검사란, 북쪽 지방에서 있는 극소수의 부족으로 적지만 강인한 세력을 보여주어, 북쪽 어느섬에 정

 

착하여 살고 있다. 가나폴리에 관한 책 중에서도, 과거에 가나폴리의 2/3을 침략하였던 부족이 있었

 

는데, 그 부족은 마검사로만 구성된 부족이였다. 다행히도, 가나폴리는 대량의 인형을 만들어내고,

 

그 인형들 하나하나에게 자신들의 마법을 부여해줌으로, 가나폴리는 뺴앗겼던 대부분의 국토를 되

 

찾기에 성공했다. 당시 가나폴리의 인구는 수만명에 달했는데, 마검사들의 수는 1000 여명이였다.

 

하지만 그 중, 가나폴리의 2/3을 침략한 마검사들의 수는 100 여명 뿐이였다. 그들 하나하나는 당시

 

강대국이였던 가나폴리의 병사들 1000명을 상대하고도 남을 실력이였다. 하지만, 그들의 마법은 보

 

통 마법사들보다도 약했고, 검술은 다른 검사들보다도 약했다. 하지만 그들은 다른 사람들보다도 훨

 

씬 더 무거운 검을 들고 싸웠다. 날의 무게와 가드의 무게가 보통 대검에 비해 2배 이상은 무거웠으

 

며, 적어도 칼 한 개의 무게가 50kg 이 넘는 대검을 두 자루를 들고 싸우는 전설의 마검사들이다. 그

 

들에 대해선 아직 제대로밝혀진 바가 없어, 아직까지 북쪽의 섬 어딘가에 살고 있다는 정보 뿐, 다른

 

 정보는 하나도 없었다.

 

"설마... 저보고 그 마검사가 되라고 하시는 것은…"

 

"그래. 마검사가 되라."

 

이실더에 말에 보리스는 말을 더 잇지 못하였다. 

 

아무리 다른 사람들 보다 힘이 센들, 무게가 보통 대검보다 무거운, 대검을 두개나 들고 싸우라니...

 

"자, 윈터러를 이리 가져와라."

 

보리스는 윈터러를 칼집에 꽂고 이실더에게 주었다. 이실더는 칼에서 칼집을 빼고 마법진 가운데에

 

자신이 꺼내놓은 재료들을 풀어놓았다. 그리고 윈터러 위에 길다란 지팡이 하나를 올려놓았다. 그 지

 

팡이는 색깔이 하얘서, 윈터러와 겹쳐보이기까지했다. 나중에는, 윈터러와 지팡이에서 빛이 나와 둘

 

이 하나로 합쳐져서 보이기 시작했다.

 

"합성(合成)."

 

이실더가 한마디를 하자, 윈터러와 지팡이는 두 자루의 각각 다른 검이 되있었다.

 

하나는 윈터러의 본래 모양에서 윈터러에 나무 뿌리가 자라있고, 자라있는 곳에는 마법진이 나타나

 

있었으며, 본래 윈터러보다 좀더 길어졌다. 그리고, 나머지 한 자루의 검은 백색에 짧은 단도였다.

 

"잡아봐라."

 

보리스가 두 검을 잡았을 때, 두 검의 무게가 생각보다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이실더에게

 

물었다.

 

"저, 보통 대검은 이것보다 훨씬 무겁지 않나요?"

 

이실더는 황당한 표정으로 말했다.

 

"네 윈터러는 다른 대검들 보다 가볍잖냐?"

 

"그렇다면 이 두 검은..."

 

이실더가 말했다.

 

"그 두 대검은, 옛날 여러 마검사들이 50kg이 나가는 대검 2개를 들고 나가 싸울 때, 단 한 마검사만

 

은 그렇지 않았다 너와 같이 그런 가벼운 검들을 사용했다. 왜냐하면 그 마검사는 마법도, 검술도, 다

 

른 사람들보다 월등히 뛰어났기 때문이지."

 

"혹시, 그 마검사의 이름이…."

 

보리스는 침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자신의 두 검을 바라보았다.

 

"그 마검사의 이름은 시엔(Xien). 여러 마검사들 가운데에서도 마법력이 당시 가나폴리의 마법력보

 

다 강했고, 그의 검술도 다른 검사보다도 더 뛰어났지. 그리고, 그가 쓰던 검이 바로 그 두 개의 검이

 

다."

 

보리스는 머뭇거리며 말했다.

 

"하지만, 전 마검사의 싸우는 방식에 대해서 잘 모르는걸요..."

 

이실더는 방금 꺼내두었던 물건 중에 따로 놔뒀던 물건 한개를 집어서 보리스에게 보여주었다.

 

"자, 이제부터 네가 할 일은 공부다."

 

보리스는 룬이 새겨진 책을 받고는 그 책을 훑어보고는 놀라서 말했다.

 

"이...이실더...도...도대체... 이 책을 어디서 난거죠?!"

 

보리스가 훑어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시엔의 검술은 그 검에서부터 특별하다. 하나의 긴 평도와 짧은 단도를 번갈아가면서 쓰는데, 기본

 

자세에서부터 다른 마검사들과부터 다르다. 다른 마검사들은 전부 두 대검을 자세를 낮추고 양손으

 

로 두 검을 평행하게 잡는다. 하지만, 시엔의 기본 자세는 긴 평도를 똑바로 들고, 짧은 단도를 거꾸

 

로 쥐어잡고 두 검을 교차시키는데, 짧은 검으로 긴 검을 교차시키는 자세가 마치 금방이라도 적의

 

목을 끊어버릴 듯한 위압감을 준다. 그리고 그의 공격법은 특별한데, 다른 마검사들이 마법과 검술

 

따로 쓰는 반면, 시엔은 검 안에 직접 마법을 깃들게 하여, 싸운다. 예를 들어, 시엔이 긴 칼로 멀

 

리 있는 적에게 검을 휘두르면, 검의 날에서 얼음 가시가 나와 적이 그 얼음 가시에 맞고 죽게된다.

 

그리고, 짧은 칼로 적의 어깨를 살짝 그으면 즉시 어깨에 긁힌 상처에서 불이 나와 그 적은 불에 타

 

죽게된다. 그리고…'

 

이실더는 한참동안 책 속에 빠져있는 보리스를 깨우고 말했다.

 

"이제부턴 그 검술을 네것으로 만들어라."

 

보리스는 강인한 집념으로 이실더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보리스를 먼저 민박집으로

 

보낸 뒤에, 이실더는 주위를 둘러보고, 보리스가 놓고간 한 검을 바라보며 말했다.

 

"클란치 알리스테어, 너의 검을 맡아두겠다."

 

- 다음 회의 계속 -

 

(수정 10번째라네... GG)

전체 댓글 :
4
  • 이스핀
    네냐플 갈래귀
    2009.11.27
    님 살짝 뭔가에 대비하세요 ㅇㅂㅇ
  • 티치엘
    네냐플 〃조폭、〃
    2009.11.25
    열심히 써주셔서 우리 소설방에 좋은 기대주가 나오네요. 실력정말 대단하십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써주시는 데모닉씨 되기를 바랍니다.
  • 보리스
    네냐플 〃일진、〃
    2009.11.25
    허허, 나도 쌍검을 들어야되나 ㅋㅋ
  • 이스핀
    네냐플 갈래귀
    2009.11.21
    ㅇㅂ..?근데 점점 전개가 재밌어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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