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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쯤 쓰겠다 해놓구선 수정을 마친 당일날 글을 다시 쓰겠다니...나도참 XX같다. 부모님 눈피하면서 쓰는것도 참 고역이로구만. 잘 읽어 주세요~♡추신:트레섭시높3층 돌 백법,잡법 구함(여자면 좋음=여자친구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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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기적. 그것 이외에는 표현할 길이 없었다. 자신이 어느정도 예상했었던 바이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네, 가지 못한 곳까지
바람은 가 닿는다.
네, ** 못 한곳까지 물길은 또 이어진다.
바람의 숨 불어넣어만든 불볕의 인간아.
물 핏줄 흘러 보듬어진 진흙의 사람아.
먼 눈 찾는 바람 기다려 혼을 불어 나부 끼게하라.
못본 뭍 찾는 파도처럼 젖은 심장을 달리게 하라.
보리스가, 노래하고 있다. 평소의 그 얼음같던 목소리가 이젠 바다와도 같은 풍부하고 깊은
목소리로 변한 것이다. 그리고, 란지에의 몸에 있던 흉터와 짓무른 자국들, 처음엔 몹시 심하여 마법
으로도 제대로 못고칠 정도였는데, 그것들이 언제 그랬냐는듯 썰물때의 바닷물처럼 지워지고 있었
다. 믿을 수 없었다. 보리스가 노래를 멈춘 후 자신을 발견한 듯한 분위기였다. 그리고 옛날 막시민이
말했던 것처럼 먹으면 죽는 약먹고 반응을 기다리는 사람과 같은 분위기였다. 조심스레 말을 걸었다.
"저기..보리스?"
한참후에야 대답이 나왔다. 그러나 대답이 아닌것 같이 말이 자신을 향한것 같지가 않았다.
"어떻게 된거지? 난 분명..." 무슨 말을 하는 지 알수가 없었다. 그리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알 수
없었다. 침묵을 깬 것은 의외로 보리스였다.
"이젠 알아낸건가?"
"무슨 뜻이지?"
"넌 분명, 빌라청소를 마치고 술집에 갈 때 내게 노래를 잘 하느냐 물었다. 막시민의 말에 따르면 네
가 그것을 잊을 리는 없다.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리 많이 누
설된다 하더라도 막시민에게까지가 허용된 범주이다. 누설하지 않겠다 할 수 있나?"
잠깐의 미련이 들었지만 그렇게 하겠다 했다.
"그래, 네가 알 수도 있겠지. 네 짐작을 말해봐라."
"네가 쓴 것은 가나폴리의 예술중 하나인 신성찬트이지?"
"...그래" 말이 끊어졌다. 무슨 말을 해**지 난감했다. 혹시 자신이 배우기를 질투하고 꺼리는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하려는 참이었다.
"너라면 내가 너에게 가르쳐줘서 쓰고 다니면 내가 질투하고 분노할것이다,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순간 뜨끔했다.
"그러나, 내가 이러는 것은 한때 내가 속했던 혐오스런 단체의 금기이자 어기는 즉시 죽을 수도 있는
계약에 의해서 내가 죽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내가 이 일을 극도로 금기시 하는 이유는
그 단체에 속한 자들이 이 사태의 뒷수습을 위해 내 목숨을 요구하는 극단적 상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달의 섬에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들을 통제하기가 힘
들어진다. 그러니, 절대적으로 묵인해줘."
아무래도 뭔가 중요한 일이 시작된 그 시작점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 알겠다."
아무일 없었던 듯이 자기네 방으로 들어가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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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님! 제가 소설 한편당 마무리가 불확실했던 것이 있었나용~? 앞으론 제가 이 줄 및에 간단한 후기를 적는게 제가 이글을 다 썻다는 뜻이니, 오해는 말아주세요. 그러고 보니 이거 뒤에 또 어케 이어야 하나... 엄천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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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일진、〃2009.10.29맨 마지막 애매모호하군. '내가 이 일을 극도로 금기시 하는 이유는 그 단체에 속한자들이' 로 끝나넴... 뒤에 ... 붙여주면 더 감사하겠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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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바르시믈레2009.10.29잘보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