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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 Tales 1.9

네냐플 PSG 2009-05-04 00:02 624
PSG님의 작성글 5 신고


 제 3장 3화 Chaser and Runner

 Chaser's Part.(3)

 

 

 


 막시민으로부터 고개를 돌렸다. 다시 카르엔은 앞을보며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그는 표정을 180도 바꾸었다.

 약간 미소에서 완벽한 무표정으로.

 

 몇시간 전부터 일까, 불길하게 밀어닥친 이상한 마력, 아니ㅡ 원래부터 있었던 탄생석의 마력에 더해진 불길함, 마치 연기처럼 이 나르비크 상수도 안

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막시민은 마나에 대해 둔감한 편인지, 이런 마나의 불길함을 느끼지 못한 모양이지만...

 


 사막에서....확실히 이 비슷한 마력을 느꼈던 카르엔이었다.

 

 스스슥ㅡ


 "어어, 뭐야?"

 "쥐들,"

 몇발자국 걷다가, 발치에서 뭔가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느끼고 막시민이 소리쳤다. 그리고, 카르엔이 무신경하게 대답했다.

 "쳇, 나르비크 위생상태도 말이 아니군, 상수도에까지 쥐가 돌아다니다니,"

 막시민이 지나가던 쥐 한마리를 정확하게 걷어찼다.
 
 쥐는 볼썽사납게 끼에엑 거리며 카르엔의 앞쪽으로 휙 날아갔다.

 

 "그냥 칼로 찔러버리지."

 "귀찮아서."

 카르엔의 앞쪽으로 날아갔던 쥐로 추정되는 갈색 물체가 다시 빠르게 달려 막시민을 지나쳐 뒤로 사라졌다. 그 행동을 보던 카르엔이 막시민에게 면박

을 주자, 막시민이 대답했다.

 "귀찮은것도 참 많구만."

 "내 인생의 절반은 귀찮음이라고."

 "그러냐?"

 카르엔은 말을 끊어버리고 약간 더 빠르게 걷기 시작했다.

 

 스슥ㅡ 스스슥ㅡ

 

 

 "아 **! 아예 쥐떼들이 단체로 이사를 가나?"

 쥐 두마리가 더 그들을 지나쳐 뒤로 사라졌다.

 "그냥 무시하지 그러냐."

 "거슬리잖아."

 쯧, 카르엔은 혀를 한번 차준 다음에 마법구를 두개 더 만들어 상수도를 대낮같이 밝게 했다. 쥐들은 야행성이니, 빛을보고 이쪽으로 오진 않을거라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뚜벅뚜벅, 이윽고 쥐가 걸어다니는 소리는 없어지고 카르엔과 막시민이 걷는 소리만 복도를 울렸다.
 카르엔은 이 불길한 마력에 대해 생각하다가 이내 그것에 대한 생각을 접어버렸다, 만약 사막에서 만났던 괴물같은 거대한것이 이런 상수도 안에 존재

할리가 없지않은가? 만약 존재했다면 유능한 용병들에 의해서 그 존재가 알려졌겠지, 아니, 그 전에 괴물에 대한 어이없는 괴담이라도 만들어졌겠지.

 그렇다면 이 불길함은 어디서 온걸까...그저 기분탓인가.?

 

 

 


 

 "어이, 카르엔."

 "왜."

 그렇게 이십분쯤 걸었을까, 막시민이 불쑥 그를 불렀다. 카르엔은 천천히 뒤로 돌아섰다. 막시민은 어두운 벽을 쳐다보며 몇발짝 걷다가 카르엔을 쳐

다보았다.

 "이상한 점이 있는데."

 "말해."

 "아까, 쥐떼들이 이쪽으로 정신없이 뛰어왔었지?"

 "그래."

 "왜 이쪽으로 왔을까?"

 막시민은 팔짱을 끼고 뭔가를 골똘이 생각하는 표정이었다.

 "저쪽에서 인기척을 발견했겠지. 이스핀일행이라던가ㅡ 상수도 청소부라든가,"

 그가 별일 아니라는듯 대답했다.

 "그럼, 내가 쥐 한마리를 걷어차버렸는데도, 그 쥐는 이쪽으로 왔어, 어째서 그런걸까.. 짐작가는 바 없어?"

 "저쪽에 뭔가 있다는건가?"

 "뭔가 있지, 일단 기본적으로 이 '쥐'라는 빌어먹을 생물체는 인간보다 몇배는 감각이 뛰어나, 본능적으로 엄청난 위협을 감지하고 이쪽으로 온거라고

생각하는데.. 인간보다 더 위험하다고 쥐들에게 느껴지는 생명체... 뭐가있지?"

 ".....글쎄. 상수도에 있을만한 물체라고 해봐야 도둑고양이정도가 아닌가.?"

 카르엔은 목소리를 있는대로 낮추고 대답했다.

 "내가 생각하고있는건 말이지. 첫번째는 네가 말했듯 고양이들, 하지만 고양이들이나 인간들이나 쥐들에게 주는 위협의 정도는 같을거라고 생각해. 아 **, 쥐들의 입장에서 세상을 봐야하다니, 내 팔자도 기구하군"

 "외람되는 말이지만 넌 진작부터 기구했다."

 막시민이 그의 추리를 말하며 농담조로 한탄하자, 카르엔이 되받아쳤다.

 "아 하긴, 어쨌든. 두번째는 탄생석의 마력,"

 "탄생석의 마력을 느끼고 쥐들이 도망친다는건가? 그럴수도..."

 "아니, 그게 아니라, 탄생석의 마력을 가지고 있는 무언가를 피해 쥐들이 도망치는거라고. 아 거참, 마나에는 그렇게 민감한 인간이 추리에는 왜이렇

게 둔감해? 탁하면 척하고 알아차려야지! 그러니까 내 결론은, 지금 이 상수도에 있는 탄생석은 인간이 지니고 있는게 아니라고. 그리고 뭐 하나 더 말

하자면, 인간말고 어떤 동물이 지니고 있는지도 대강 알겠다."

 "설명해. 좀더 자세하게"

 카르엔이 명령조로 말했다.

 "간단해."

 막시민이 검은색으로 얼룩진 벽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검은피, 부식되어 버린 벽, 느껴지는거 없어?"


 "....!.."


 막시민의 손가락 끝에는 검게 부식되어버린 상수도의 푸른 대리석중 일부가 있었다. 꽤나 큰 상흔, 아무리 멍하게 걸었다지만 발견하지 못한게 이상할

정도로 거대한..상흔.

 "정신좀 집중하고 다녀, 카르엔. 이런 단서를 놓치다니, 너답지 않아,"


 ..뭔가를 뒤쫓거나 추적할때 반드시 필요한것이 주위를 잘 살피고 흔적을 찾는것인데,

 

 카르엔은 말없이 벽쪽으로 한발짝 다가갔다. 그리고, 그의 마력을 집중시켜 손가락 끝에 얇은 보호막을 만들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검은 흔적을 문

질렀다. 얇은 보호막이 흔들리다가, 사라져버렸다.

 "독성이 있군, 역시,"

 막시민은 그의 추리가 사실로 들어맞는것을 바라보며 한마디 했다. 반면, 카르엔은 또다른 의문점을 그에게 말했다.

 "그런데, 어떻게 그 '괴물'의 피가 있을수가 있는거지, 웬만한 무기가 아니라면 흠집조차 내기 힘들텐데."

 "잠깐, 네 말중에 틀린게 있어, '괴물'이 아니라 '괴물들'이지."

 "그런가,"

 "하여튼, 이 상수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려면 뭐, 사막에서 만난놈만큼 거대한 녀석들은 아닐게 분명하지, 다시 추리를 해보면, 어린 괴물들이 여기에

돌아다니는거라고 생각해, 어린놈들의 피부도 설마 그 사막의 괴물만큼 단단하겠냐.."

 "그래, 한,,,나르비크 퀘스트샵에 있는 개 정도의 크기의 괴물들이군."

 카르엔이 입맛을 쓰읍 다시며 말했다.

 "아, 잠깐, 개정도 크기의 괴물이라고는 어떻게 확신할수 있지?"

 막시민이 묻자, 카르엔이 대답했다. 그가 손가락을 들어 막시민 뒤쪽 어딘가를 가리켰다, 그리고 그가 말했다.


 "저기 있네. 한마리. 아니, 한마리가 아닌가?"

 

 

 

 

 

 

 

 

 

 

   그 말이 끝나자마자 막시민은 뒤로 홱 돌아서 카르엔이 가리키는곳을 쳐다보았다. 그곳에는 마치 카르엔과 막시민이 그들이 존재한다는것을 알아차

리는것을 기다렸다는듯, 괴물이 천천히 걸어나오고 있었다. 그들과 괴물사이의 거리는 약 10m

 "캬아아악!"

 한마리가 세차게 뛰어나와, 그들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재수없게도,(괴물의 입장에서) 카르엔과 막시민은 그들이 이때까지 만나왔던 허접한 생명체

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괴물이 검이 닿는 범위안에 들어서자마자, 순식간에 검을 뽑아낸 막시민은 괴물의 몸통을 양단해버렸다.


 파악!

 막시민이 괴물의 몸통을 베자, 몸통에서 검은색 피가 팍하고 튀며 그쪽으로 후두둑 튀었다. 그에 의해, 막시민은 얼굴을 잔뜩 찌푸렸지만, 그의 생각

과는 달리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

 "독이 없는 놈이군. 어린녀석이라 독이 없는건가..?"

 카르엔은 천천히 검을 뽑아내고, 막시민을 힐끗 쳐다보고 말했다.

 그는 눈을 살짝 감고 뭐라 뭐라 중얼거렸다. 그러자, 막시민의 주위에 하얀 막이 생기더니 그를 둘러쌌다.

 "...뭐, 독에 대해 조금은 보호해 주겠지만, 조심해야할거다,"

 "어."

 그는 짧게 대답하고, 검을 살짝 휘둘렀다.

 "스파크보디"

 그가 다시 짧게 중얼거렸다. 그리고, 그를 둘러싸는 푸른 막이 하나 더 생겼다.

 

 "크르르르..."

 막시민과 카르엔이 말을 멈추자, 상수도 내부에는 괴물들의 으르렁거림으로 가득찼다. 그렇게 몇초, 눈에 띄게 괴물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캬아아악!"

 

 그 중에서 가장 덩치가 큰듯한 괴물 하나가 날카롭게 울부짖자, 그 괴물 뒤에서 대기하는듯 했던 작은 괴물들이 튀어나가 공격을 시작했다.

 "하앗!"

 카르엔과 막시민은 약 3m정도 거리를 두고 일렬로 서있었다. 그리고, 각각 세마리씩 괴물이 달려들었다. 막시민은 2m,가량 뛰어오르며 머리를 공격하려는 괴물을, 상체를 숙여 피한뒤, 양 옆으로 달려드는 괴물중 오른쪽의 괴물은 그대로 베어버렸다. 그리고, 왼쪽에서 달려드는 괴물의 공격은 하얀 막에 의해 막혀버렸다.

 "오호, 이 배리어, 꽤나 쓸만한데?"

 "말할 여유도 있나?"

 물론 그럴 여유는 없었다. 막시민에게는 두마리가 더, 카르엔에게는 네마리의 괴물이 더 달려들었다.

 막시민은 새로 달려드는 괴물 두마리를 동시에 물 흐르듯 양단해버리고, 아까 막시민을 지나쳐 뒤쪽으로 간 괴물쪽으로 몸을 휙 돌렸다.

 뒤쪽으로 간 괴물들은 어느새 사라져 있었다.

 


 "어어,,어디 갔지?"

 "그놈들 이라면, 내가 처리했다."

 막시민이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 몸을 돌렸고, 카르엔이 막시민의 의문에 대답했다. 막시민은 다시 그에게 달려드는 한마리의 괴물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크윽!"

 괴물은 유연하게 몸을 놀리며 그의 검을 피해냈고, 그것과 동시에 막시민의 허벅지를 길게 베었다. 그러나, 단지 길게 베었을분 깊게 베이지는 않았기때문에 곧 괴물은 막시민의 정확하게 휘둘러진 검날에 최후를 맞이했다.


 "조심하랬잖아."

 카르엔은 어느샌가 그에게 달려든 일곱마리의 괴물들을 모조리 척살하고 괴물들과 대치하고 있었다. 그는 힐끗 막시민을 곁눈질해 그의 상태를 살피고, 다시 괴물들을 쳐다보았다.

 "으으으..**! 어떻게..이렇게 많은 괴물들이 상수도 안에 아무도 모르게 있을수가 있는거지?"

 "가능성은 두가지."

 카르엔이 천천히 괴물들과의 간격을 벌리며 말했다.

 "이놈들이 머리 좋게도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살았던가....

 

 혹은 이놈들을 발견한 사람들은 모조리 죽었던가. 이 상수도를 탈출하지 못하고."


 "....."

 뿌드득, 막시민은 카르엔의 말을 들으며 이빨을 갈았다. 분노 혹은 당황함으로, 이제, 그들 전방에 몰린 괴물들의 수는 헤아릴수 없을정도로 많아졌다.

 

 

 

 

 

 

 

 

 

 

 

 

 

 

 

 

 

 

 

 

 

 

 

 

 

 

 

 

 

 

 "....미안하게도 네 말은 여전히 나에겐 쓸모가 없군."

 다시 아르키디아의 지하 신전, 롱소드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야기가 끝나자 마자 새로 나타난 남자가 말했다.

 "....그렇습니까?"

 "거의다 알고있는 정보에 불과해, 뭐, 전대 심판자중 일부가 은둔해서 살아있다는 말은 처음듣지만...그들도 방관자의 의무를 가지게 되었을

것이니.., 현재의 판도에 큰 영향을 주진않겠지."

 "그렇다면, 제가 마지막에 부탁한것은..."

 롱소드가 이때까지 그와는 달리, 약간 불안한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 파멸자들의 퇴치말인가? 노력은 해보겠다만. 성공할지는 모르겠다. 두목들을 안때려잡으면 무한적으로 나오는게 파멸자들 아닌가... 그들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그들을 퇴치하는데는 시간이 꽤나 걸릴거야."

 "나에게 약간의 정보가 있다."

 아까전부터 조용히 서있던 긴 흰머리의 남자가 말했다.

 "확실하진 않지만, 파멸자들은 코어 자체를 갉아먹으며 살아간다. 현재 이 대륙에서 코어의 손상이 가장 심한곳이 세군데가 있지."

 "불어."

 회색머리의 남자가 조금 건방져 보일정도의 시니컬한 말투로 말했다.

 "아노마라드 남부. 필멸의 땅 중앙. 그리고 오를란느 중부."


 "알겠다."

 "아참, 깜빡할 뻔했는데 말이지, 현대 심판자들이 통곡의 탑에 간 이후 한명에게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더군. 특이하게도 한명에게만 시간의 반복이 영향을 준 모양이야."

 하얀머리의 남자가 말했다.

 "그리고, 더 신기한건 그가 현대 심판자들중 가장 각성의 정도가 크다는 거지."

 "본론을 말해라."

 "그를 조금 도와줘, 아무래도 기억을 잃었으니 심판자의 일을 하는거엔 무리가 있겠지."

 "용건은 완전히 끝인가?"

 "그렇다."

 "....그럼 난 이만."

 회색머리의 남자가 고개를 까딱하더니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가 사라진곳을 쳐다보던 롱소드가 중얼거렸다.

"도대체 저 사람의 정체는 뭘까요..저같은 베테랑 여행자도 짐작할수가 없군요.."

 

 

 


 

 

 

 

 

 

 

 

 

 

 

 

어느 5월, 필멸의 땅에서, 정체를 짐작할수 없는 세 남자의 대화는 그렇게 끝났다.

 

 

 

 

 

 

 

 

 

 

 

 

 

 

 

 

 

 

 

 

 

 

 

 

 

 

 

 

 

 

 

 

 

 

 

 

[잡담]

 

 

 

얼마전에 1부를 다 쓰고 2부를 쓰기 시작했는데... 뭐 2부 내용은 거의 코믹이군요...

 

 아무래도 2부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어서 1부나 다 올리시지.?)

전체 댓글 :
5
  • 나야트레이
    하이아칸 jse525
    2009.05.09
    읽을때마다 감탄이 나와요..ㅠㅜ전혀 부실하지 않은데..그나저나 회색머리 남자 누구에요??
  • 보리스
    네냐플 〃일진、〃
    2009.05.04
    5점 만점의 5점 ! 인데... 도대체 어디가 부실임 !! 님 부러워 죽겠음 !!
  • 막시민
    네냐플 농약맛제리
    2009.05.04
    쿨럭....왠지 저랑 상황이비슷하신데.... 처지는 제가 더 심각한거 같다는.....ㅠㅠ
  • 막시민
    네냐플 youkill호욱
    2009.05.04
    부우실...>??? 엄청 튼튼하신것같은데! 추리소설이잖아요! 진짜 재및다니까요
  • 란지에
    네냐플 PSG
    2009.05.04
    아..뭔가 점점더 스토리가 부실한것 같아요.. 그냥 2부 쓰는거 관두고 1부나 제대로 고칠까 생각중.. 이번화도 고쳐버릴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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