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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bidden Memories
제 3장 1화. Chasers and Runners
Chasers' Part.
"쫒는자나 쫒기는 자나 둘다 시간에 쫓기는건 똑같아."
그 생 고생을 하고 나서 일주일 뒤, 시간은 오전인데다가 별일도 없는데 나르비크의 분위기는 살벌했다. 별일도 없다는건 물론 막시민과 카르엔의 생각일 뿐이지만.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정오가 되기 직전 깨어난 규칙적인 막시민은 무심코 창문을 열다가 경악하고 말았다.
"뭐..뭐야 이건!"
놀랄만도 한건가, 지금 도시 전체에는 섀도우&에쉬 소속이라는 마크를 단 용병 십수명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원래 섀도우 에쉬는 실력위주 길드라서 2개이상의 페어, 즉 4명이상 몰려다니는것은 흔하게 볼수있는 일은 아니었다.
"섀도우&에쉬에서 회식이라도 하는건가?"
그럴리는 없다. 설사 회식을 한더라도 회식자리에 권총이라든가...
"...무식한 무기를 사용하는군."
수리검과 비수 혹은 사람만한 크기의 도끼를 가지고 갈리는 없지않은가.
막시민은 옆방에서 탄생석에 관하여 엄청난 학구열로 연구를 하고있을 카르엔을 데리고 길드에 가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뒤 입을 옷을 살펴보다가. 며칠전 이스핀이 멋대로 사준 검은색 복장을 보고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리고는 와이셔츠를 입고 조끼를 대강 걸친다음에 넥타이 또한 대충 맸다.
바지는 어제 안갈아입고 잤기때문에 갈아입을 필요가 없다.(더러운놈)
그리고 그는 안경을 옷깃에 슥슥 문질러 닦은뒤 머리를 대충 쓰다듬어 헝클어진거을 정리하고 검을 들어 허리에 묶었다. 5분도 안되어서 나갈준비 끝이다.
그는 문을 걷어차준뒤 천천히 열리는 문 사이로 유유자적하게 걸어 카르엔의 방문쪽으로 다가갔다.
"들어와라. 문 열려있다."
노크도 하기전. 카르엔의 목소리가 들렸다. 막시민은 약간 당황했다가 카르엔이 자신의 방 앞에는 감지마법을 걸어놓는다는것을 깨닫고, 진정한 다음에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몇 걸음 안으로 들어가보니 그는 소파에 기대어앉아 한손에는 정체불명의 책을, 한손에는 예의 푸른색 탄생석을 쥐고 있었다. 또한, 그는 여지껏 한번도 쓴적이 없었던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쓰고있었다.
막시민은 그것을 보고 휘둥그레 해져서는 말했다.(아무래도 자신의 기억이 봉인되있을수도 있는 탄생석에 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는듯 했다.)
"오오, 너도 안경 쓰니까 완전 잘생겼네. 여러군데에 써먹을수 있겠어."
여러군데가 뭐일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것,,이다. 굳이 말하자면 미남계라던가....
"기본개념이라곤 뒤틀린녀석. 내가 안경낀게 중요하냐 탄생석이 중요하냐."
"글쎄 말이다. 하여튼, 탄생석 연구에 대한 성과는 없어?"
"없어. 전혀. 봉인은 완벽해. 웬만한 시엔으로는 건들수조차 없어."
그는 그렇게 대답하고는 안경을 벗었다. 바깥에서 소란스러운 말소리가 들렸다. 카르엔은 양 미간을 찌푸렸다. 그리고 막시민에게 들릴듯 말듯한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상당히 소란스럽군.."
역시 그도 바깥의 섀도우&에쉬 용병들이 움직이는것을 의식하고 있었던걸까.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또한 막시민과 같이 검을 허리에 맸다. (다른것이라고는 막시민의 검과는 차원이 다르게 거대하다는 점. 폭 15cm에 길이는 검 손잡이까지 약 1m 50cm나 되는 거대한 대검이다. 막시민이 그 대검을 보자마자 생각한것은 ㅡ 저 대검은 칼집을 씌어놓고 때려도 사람은 죽일수 있을거야. 였다)
"일단 섀도우&에쉬에 가서 이 빌어먹을 소란스러움에 대해 항의라도 하자고."
그가 말했다.
거리로 나가자 마자, 살벌함이 도시 전체에 깃들어있다는것을 깨달았다. 용병들은 생각보다 많았다. 섀도우&에쉬의 용병들 뿐만 아니라 저 멀리의 레코르다블에서 온 용병들도 있었다.
"저기 청동번개 출신도 있구만. 마크를 대문짝하게 그리고 다니네. 촌스럽긴, 광고를 전문으로 하는 녀석인가? 나르비크로 원정 광고를 하러오다니, 수고하는군."
카르엔이 신랄하게 내뱉었다. 그 청동번개 출신의 용병이 듣든말든 신경쓰지않는 목소리 크기였다. 막시민은 카르엔이 가리키는듯한 용병을 보다가 푸웁 웃음을 터뜨려버렸다. 강철갑옷 정면에 길드 마크를 그리고 다니는 모습이란 촌스럽기 그지없었다. 패션감각 전혀 없는 막시민의 눈에도 그렇게 보였는데 나름 패션감각 있는 카르엔이 보기엔 어땠을까.
"그러고 보니 우리 옷에는 섀도우&에쉬 소속 길드원이라는것을 알리는 표식이 없잖아?"
"있든없든 뭔 상관이냐."
카르엔이 그렇게 말하는 사이, 아까 청동번개 용병단의 마크를 대문짝하게 갑옷 정면에 새기고 다니던 용병이 이쪽으로 걸어왔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저 무식한 놈이 이쪽으로 오는것 같은데,"
"그러든 말든 뭔 상관이냐."
아까와 비슷한 답변. 그리고 그 용병은 이쪽으로 걸어오다가 고의성이 다분하게 카르엔의 어께를 세게 치고 지나갔다. 일부러 시비거는건가?
"어이쿠, 앞을 제대로 보고 다니셔야지. 조심성 없이 걸어다니다가 부딪치면 쓰나."
일부러 시비거는것 맞았다. 아까부터 카르엔은 광장에 가만히 서있었는데 앞을 제대로 보고 다니셔야지라니.
"아 미안."
카르엔은 그를 무시하고 지나치려 했건만 그 용병은 그냥 지나치고 싶지 않은 모양이다. 막시민은 속으로 '이 멍청한 용병아! 도망칠 기회는 지금말곤 없어! 당장 도망쳐! 그렇지 않고서는 네놈의 목숨을 길이 보전할 수단이 없단 말이다!' 라고 말했으나 마음속으로 말했으니 들릴리가 없었다.
"사과만으로 될일인가 이게."
사과만으로 될일이건만 아까 카르엔의 발언에 자존심이 상한것같은 용병은 말도안되는 억지를 부려가며 카르엔에게 시비를 걸어왔다. 아마 용병이 보기에 카르엔은 키만 크고 비쩍 마른 녀석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또한 뒤에 대검을 차고다니는 것을 봐서 마법사는 아니니, 시비걸어도 되는 녀석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았다.
"그럼, 뭐 어떻게 하길 원하는데."
"한대 맞아라."
용병이 도발적으로 말했다. 아까 부터 카르엔과 용병의 대화를 지켜보던 그 청동번개 출신 용병의 동료들은 킥킥대며 흥미진진하게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카르엔은 그 킥킥거리는 소리를 듣고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그리고.....
무시하고 지나쳤다.
"베크렐? 이게 도대체 무슨 소란이야?"
섀도우&에쉬의 건물 앞, 막시민이 다짜고짜 소리쳐 물었다. 물론 이 목소리가 그에게 들릴지 안들릴지는 미지수지만.
"아, 막시민님 오셨습니까? 어서 들어오시죠."
들렸나보다.
카르엔은 벌써 길드 문을 열고 길드 안에 들어가있었고 막시민또한 황급히 그의 뒤를 따라서 길드 안으로 들어갔다.
"베크렐? 이게 도대체 무슨 소란이야?"
똑같은 질문들 두번 연속으로 물었다. 베크렐이 대답했다.
"아, 예상하셨다시피 많이 큰 건이 하나 들어와서 그렇지요. 안그래도 그쪽 페어에도 연락할 생각이었습니다."
"항상 연락할 생각이었다면서 연락안하잖아,"
카르엔이 말했다.
"에에. 물론 그렇긴 합니다만, 이번에는 확실히 연락 해 드리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의뢰를 가장 빨리 해결하실 만한 사람이 막시민-카르엔 페어 거든요."
"왜?"
"자자ㅡ 일단 본론부터 말하겠습니다. 오를란느 왕실으로부터 비공식적인 의뢰인 샤를로트 공녀를 찾아라는 의뢰가 떨어졌답니다."
"그래서?"
"모두들 아시다시피, 샤를로트 공녀는 몇달전부터 실종상태이지요. 뭐, 크라레트가 대공작위를 찬탈하기 위해 대공 계승권자인 그녀를 죽이려고 했다가 실패했으며, 그녀는 도주했다더군요."
",,난 귀족 좋은일은 별로 하고싶지않은데."
카르엔이 중얼거렸다.
"자자, 일단 들어보기나 하시지요,"
"빨리말해."
"공녀가 도망쳤다고는 하지만, 뒷맛이 개운하지 않은지 크라레트는 이후 자신의 사병을 풀어 그녀를 찾았다고 하는데, 오를란느 전역에는 그녀의 모습을 볼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빨리 말하라고."
베크렐이 평소와 같이 느리게 말하자 카르엔이 드물게도 재촉했다.
"그래서 이 대륙 모든나라에 길드점이 있는 섀도우&에쉬같은 유능한 길드들에게 그녀를 찾으라고 의뢰를 했는데 말이죠."
베크렐은 뭔가 서류더미속을 뒤적거리다가 사진 한장을 꺼냈다.
"공녀의 모습입니다. 뭐 떠오르는것 없으십니까?"
저건...! 이스핀..?
".,,!!"
"그래서, 우리가 이스핀, 그러니까 샤를로트 공녀를 잡아오라는 건가?"
"그렇습니다."
막시민이 경악하고 있는사이, 카르엔과 베크렐이 태연하게 대화를 주고받았다. 카르엔, 놀라지도 않은건가?
"일단 잡아오는데 시도는 해보겠다만..."
카르엔이 미소를 씩 지으며 말했다. 막시민은 그 미소의 의미를 순식간에 알아차렸다. 아하, 역시.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모르겠어."
"네 의견은?"
"네 뜻대로."
"좋아, 그들이 머무르던 여관이 어디있는지 알아?"
길드 밖으로 나가자마자, 카르엔이 막시민에게 물었다.
"알아. 나르비크외곽. 최근에 새로생긴 여관. 방은..어디인지 202호였던가.."
"방까지 알 필요까지야 있겠냐,"
그는 그 외곽의 여관쪽으로 발걸음을 재게 놀렸다. 걸어서 15분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이 정도 속도로 걸으면.
"카르엔, 어쩔셈이지? 뭐할지 대충 예상은 간다만, 좀더 자세히 듣고싶어서."
막시민이 곧바로 카르엔 뒤로 따라붙은 뒤 물었다. 뭐, 카르엔이 워낙 예측불허의 인간이라서..
"도망치는걸 도와줄생각인데."
"역시."
"그래도 서로 목숨걸고 싸운적 있는 사람들인데, 잡을 필요까지야 있겠냐. 돈도 부족하지 않은데."
카르엔이 말했다.
나르비크 외곽의 여관은 꽤나 북적거렸다. 이제 곧 오후 한시, 그러니까 바꿔말하면 지금이 사람들이 점심을 먹을시기 이다.( 그 여관은 1층은 식당이고, 2,3,4층은 숙박시설이다.)
오늘은 다른날보다 유난히 사람이 많이와서 좋긴한데ㅡ
"나르비크에서 전쟁이라도 나냐?"
또 유난히 험악한 인상의 용병들이 많다.
"난 전쟁이 안나는 걸로 알고있는데 지금 상당히 혼란스러워졌어."
종업원 둘 끼리의 잡담. 그리고 그때...
콰앙!!
흡사 무언가 폭발하는 소리와 함께 여관의 문짝이 열려졌다. 문짝의 일부가 험악하게 일그러졌고, 그리고 들어온 두사람의 남자. 식당안에 있던 용병들은 있는대로 인상을 쓰고 그 곳을 바라보았다.
"...문이 생각보다 약하네."
문을 걷어찬 장본인인듯한 갈색머리의 남자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서있었다.
"뭐야, 분위기가 왜이리 험악해?"
뒤에 서있는 은빛머리에 엄청나게 거대한 대검을 차고있는 남자. 그 남자가 여관안의 험악하게 생긴 용병무리 다수와 눈이 마주치고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말했다. 오히려 당당했다.
"문짝 수리비."
그가 옆에있는 종업원 하나에게 금화 세개를 휙 던져주었다. 뭐, 솔직히 금화 세개면 나무 문짝은 새로 대 여섯번쯤은 바꿔달수 있을거다. 총합 1500시드이니,
갈색머리의 남자와 은색머리의 남자, 즉 막시민과 카르엔은 그 험악한 용병들을 무시하고 2층으로 걸어올라갔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당당한터라, 아무도 그것을 말리지 않았다. 물론, 말릴 이유가 있는것도 아니었지만.
"자..202호라고 했지?"
계단을 한번에 서넛칸씩 뛰어 찰나의 순간에 2층까지 올라간 카르엔은, 곧바로 202호방의 문앞에 섰다. 곧 막시민이 따라왔고, 카르엔은 막시민이 말릴새도 없이 대검을 칼집을 씌운채로 휘둘러 문짝을 박살내버렸다.
"뭐, 아까 준 수리비가 있으니 괜찮겠지."
멋대로 넘겨짚은뒤 어이없어하는 막시민을 뒤로하고 카르엔은 그 방안으로 들어갔다.
"대개 이런경우에는...아, 역시 있군."
막시민도 발견했다. 나무 탁자 위에 올려져있는 하나의 쪽지.
"그들은 분명히 널 만나러 나르비크에 왔지..단순히 한번보고 말거라면 그냥 휴가내고 왔으면 되는거였어."
카르엔이 말했다.
"그런데 이쪽으로 파견을 요청했단 말이지.. 그 말은 너와 꽤나 오래 지내면서 해야할 일이있다는 거라고 해석할수있으며..그 해야할 일 때문이라도 이런 단서를 남겨둬야 하는거지."
카르엔이 그의 추리를 끝마쳤다. 그리고 그 쪽지를 펴서 읽기 시작했다.
"두개의 달이 뜨는 밤에,
하나의 은빛날개와 하나의 검은 날개를 가진 악마가 태어난다.
은빛날개에는 천사의 피가
검은날개에는 악마의 피가."
"뭔 봉창 두드리는 소리야, 저건?"
"..암호같은데. 꽤 예전부터 이런상황을 예견했던것 같아. 언제 도망치더라도 너와 다시 만날수 있도록."
"다른 사람이 읽으면 어쩌려고 그랬다냐."
"이 암호도 쉬운 암호는 아니니까. 풀수 있는 사람은 드물걸... 막시민, 시에나와 베아리스가 동시에 뜨는 주기가 며칠이지?"
카르엔이 생뚱맞게 물었다.
"약 316.5일."
"오케이. 3층으로가자."
그는 종이를 품안에 집어넣고 문짝이 사라져버린 202호의 방에서 나와 위층으로 올라갔다. 막시민은 멀뚱히 서있다가, 손뼉을 딱 치고 위로 올라갔다. 카르엔을 따라.
그는 다시 순식간에 계단을 타고 올라(막시민은 저거 날아가는거 아냐? 라고 의심했다.) 3층위로 올라갔다. 막시민도 전속력으로 달린결과 카르엔과 비슷하게 3층에 올라섰다,
"막시민. 내가 316호에 갈테니..."
"317호에 가라고? 알았어."
막시민은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복도를 전속력으로 뛰어 317호 앞으로 걸어갔다.
카르엔도 꽤나 빠르게 뛰어 316호 앞에 다다랐다.
"안에 누가 있진 않겠지?"
"설마 있겠냐, 이 종이에 따라서 추측해보면 이 두개의 방은 나야트레이와 시벨린의 방이라고."
막시민의 염려를 일축해버린 카르엔은 다시 문짝을 부수려고 했다. 그런데..
"문이 열려있네?"
막시민이 조심스레 317호의 문고리를 돌리자, 삐걱 하는 소리가 나며 문이 열렸다. 카르엔은 뻘쭘해 하며 반쯤 뽑았던 대검을 다시 검집안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카르엔도 문을 열고 316호 안으로 들어갔다.
카르엔의 예상대로 317호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또한 아무것도 없었다는거지.
"뭐..뭐지이건."
말그대로 아무것도 없다. 기본적으로 구비되어있는 침대하나와 의자 두개, 탁자하나. 끝.
그때, 저 벽 너머로 카르엔의 목소리가 들렸다.
"거기엔 뭐 있냐?"
"아~무것도 없어!"
"빌어먹을, 짜증나게 하는군."
그 말에 불길함이 느껴진건 왜일까?
콰아아아앙!!
무언가 폭발하는것같은 소리, 아니, 확실히 무언가가 폭발한 소리가 들리며 막시민의 옆쪽 벽, 316호와 317호사이의 두꺼운 벽이 허물어졌다. 어이! 카르엔? 미쳤어?
"미쳤냐!!"
"안미쳤어. 아니, 원래 미쳤어."
카르엔은 어께를 으쓱 하며 황당하게 대답한뒤 사람 두서넛은 동시에 드나들수 있을법한 커다란 구멍으로 막시민이 있는 방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허물어진 벽 사이에서 검하나와 방패 하나를 꺼냈다. 벽속에 감춰진 검과 방패?
그리고, 그는 질렸다는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316.5의 의미가 316호와 317호의 사이의 벽에 있다는거였나.."
"확실하지도 않으면서 부셔버린거냐."
"어."
카르엔이 대답했다.
"물감같은거 없냐."
"있을것 같아?"
카르엔이 생뚱맞게 묻자 막시민이 대답했다.
"그럼 역시..."
카르엔은 입맛을 쓰윽 다시며 품에서 비수 하나를 꺼냈다. 언제 챙겨둔거지?
그리고 그는 자신의 팔을 쓰윽 베었다. 예전, 사막에서 그랬듯이. 그러나 사막에서 베었던만큼 피가 많이 흐르지는 않았다.
카르엔은 피를 검의 옆면부분에 칠했다. 그러자, 섬뜩한 빛깔로 글자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검 옆면에 뭔가 글자가 새겨져 있었는데. 읽으려면 유색의 액체를 칠해야 하지. 그래야 글자가 드러나니까"
그가 보충설명을 끝내고, 섬뜩한 빛깔의 글자를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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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아칸 jse5252009.04.25아악!!오늘 처음 봤어요!!너무 재미있다는...전 막군이 주인공인건 안가려요~ 진짜 잘쓰시네요.내용도 너무 마음에 들고 말이죠^^ -
네냐플 농약맛제리2009.03.30쿠흡... 정말 잘쓰시네요...ㅋㅎ... 떠오르는 태양 PSG님..ㅋㅋ 앞으로도 건필하세요~^^ 소설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
네냐플 PSG2009.03.30과연 머리가 터질것같다의 의미는..? -
네냐플 youkill호욱2009.03.30헐.. 너무잘쓰셔 머리가 터질것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