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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 Tales 1. Prologue.

네냐플 PSG 2009-03-12 00:17 577
PSG님의 작성글 6 신고

-Forbidden Memories.

 

 

 

 숨이 막힐정도로 더운 날씨다.  그래도 항구도시라서 다른 도시들 보다는 낫다는데, 당최 적응이 되지 않는 날씨다. 도시 전체가 대리석으로 도배되어서 그런걸까, 그냥 거리를 쳐다보는데도 열기가 오는것 같았다.

"막시민님. 어차피 일거리 없을텐데 그냥 여관하나 잡아서 잠이나 자는건 어떨까요?"

멍하게 밖을 바라보고 있자니 답답해 보였는지, 베크렐이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어찌하리, 휴양철이라 여관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라있고 그러자고 노숙을 하자니 하룻밤사이에 노릇노릇 익어버릴 노릇이다.

"돈 없어."

복잡한 생각을 단 두개의 단어로 정리해버렸다. 베크렐이 그가 생각했던 나름 잡한 생각을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도 납득한 표정이었다.

거의 창문에 붙어서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이렇게 찌는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덥지도 않은지 사람들이 마구 돌아다니고 있었다. 아마 절반 이상은 휴양객들이겠지. 나머지 절반은...

"**."

길드의 문을 열고 한 남자가 들어왔다. 어께까지 오는 남자치고는 꽤 긴 머리칼에 햇빛을 받으면 빛나는것같은 은회색 머리칼의 소유자. 기억을 잃고나서 나르비크로 왔을때 처음으로 막시민에게 생긴 페어였다.

아마 저런 사람같이, 살기위해 찌는듯한 거리를 걸어다니고 있는것이리라.

"아아, 카르엔님 오셨습니까?"

베크렐은 장정 두서넛은 너끈히 때려잡을만한 굵기의 두꺼운 장부를 저쪽으로 밀쳐놓고 카르엔을 반겼다. 반길만하지, 우리길드 돈줄이라는데.

"이런 날씨에는 일 안시키면 안되나?"

평소때는 점잖고 불평하나 하지않는 카르엔이 저 정도로 말하는것을 보니, 밖의 상황은 안에서 예상하는것보다 더 나쁜모양이었다.

"보수는 더 많이 드리잖습니까?"

"나 돈욕심 없는거 알잖아."

카르엔은 그렇게 말하고는 이젠 질려버렸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애초부터 나르비크지부행을 택한것이 잘못이야. 렘므나 트라바체스쪽으로 갈걸 그랬어."

막시민은 소리없이 킥 웃었다.

"아참, 그리고 제가 말해드렸던가요?"

베크렐은 아까 밀쳐놓았던 두꺼운 장부를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설마 일거리는 아니겠지."

"말해드렸던가요. 라고 말하면 우리가 어떻게 알아?"

카르엔과 막시민이 차례로 불평했다. 베크렐은 장부의 거의 맨 앞페이지를 폈다. 장부의 앞페이지에는..

"뭐야, 신입인가?"

이 용병길드에 소속된 용병들이 적혀있었다. 중간페이지는 의뢰들 목록이었고 마지막 몇 페이지는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 적어놓는것이라고 했다.

 베크렐이 펼친 페이지는 다른 페이지와는 달리 꽤 빳빳했다. 다시말해, 최근에 새로 적어넣었다는 뜻이고 그것은 신입용병을 뜻했다. 아니, 다른 뜻도 있지.

"아뇨. 신입용병이 아니라 레코르다블 본부에서 이쪽으로 오겠다고 자청해서 이쪽으로 오게된 용병들입니다."

"용병 몇명을 우리에게 왜 알려줘? 페어도 있는데."

막시민은 의아해져서 장부에 적힌 이름을 보려고 했다.

"아뇨. 이사람들이 보통 거물이 아닌지라..게다가 그들은 막시민님이 이쪽 길드에 있다는 말을 듣고 이쪽으로 오기로 했답니다."

"미쳤구만."

막시민은 베크렐이 끝나자마자 대꾸했다.

"뭐, 그래서 막시민님과 아는사이가 아닐까 해서 보여드린겁니다."

"내가 레코르다블의 거물용병따위를 알아서 뭐하게."

막시민은 베크렐이 펼친 장부위에 얼굴을 들이밀었다.

"이스핀..시벨린..나야트레이? 왜 한페어에 세명이냐?"

"듣기로는 까다로운 일들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특수 페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는 사람 맞습니까?"

"아냐, 익숙한것 같긴한데.. 뭐 착각이겠지."

그렇게 넘겨짚어버렸다. 사실, 누군지 잘 모르겠는건 사실인데. 뭔가 미심쩍다. 처음보는 이름인데 왜 익숙한듯한 기분이 들까.

"뭐 어쨌든, 모르셨다면 모르시는 거겠죠."

막시민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다시 아까 서있었던 창가에 섰다. 카르엔은 뭔가 생각해보던 눈치였다.

막시민은 창밖을 잠깐 바라보다가 이내 장장 10시간만에 길드밖으로 나가려고 마음을 먹었다. 조금씩 기온이 낮아지는 오후 5시였다. 막시민은 베크렐에게 까딱 목례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아마 외상으로 술얻어먹고 사람 드문 뒷골목가서 노숙할게 뻔하지.

카르엔은 그가 길드밖으로 나가는 뒷모습을 보다가 그의 생각을 끝마쳤다.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 그 용병들이 이쪽으로 오면 만나게 해주겠나?"

"안될건 없지요."

"그래, 그럼 부탁하지. 나도 이만 가볼까."

카르엔은 막시민을 뒤따라서 길드 밖으로 나갔다.

 

 

 

 

 

 

 

 

 

 

 

첫작입니다.(프롤로그라서 약간 내용이 없고 짧을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
6
  • 조슈아
    하이아칸 쥬앙페소아
    2009.03.15
    많이 써보시는 거같다는 ㅋ
  • 란지에
    네냐플 PSG
    2009.03.13
    으음..인터넷 소설은 이게 첫작이고 다른데서는 많이 써본적있죠..
  • 보리스
    네냐플 〃일진、〃
    2009.03.13
    헐 그럼 난 뭐지? 전 3번째 소설 작품이 추천에 올랐는데? ㅋㅋ
  • 막시민
    네냐플 농약맛제리
    2009.03.13
    오오....기대돼네요....ㅋㅎㅎ 으으음...ㅇㅅㅇ...유킬님, 유킬님이랑 제 첫작품도 추천작 일텐데요.-_-+ㅋㅋㅋ
  • 막시민
    네냐플 youkill호욱
    2009.03.13
    음 신기하네요 첫작품이 추천작에 올라가다니;;
  • 보리스
    네냐플 〃일진、〃
    2009.03.12
    다음편이 기대되는데여? 에피2 막시민은 저렇게 멋지게나오는데 성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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