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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즈위버 (Tales Weaver)
Chapter 1 "The Vortex"
- Prolo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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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시스(Tecith)
우주 어딘가에 존재하는 이차원(異次元) 은하계의 제 3 태양계에 위치한 3번째 행성. 2개의 자연 위성 베이라스(Veilace, α)와 시에나(Sienna, β)를 위성으로 가지고 있으며 공전 주기는 365일, 자전 주기는 1일이다. 행성의 공전 주기가 태양을 초점으로 하는 타원형을 그리고 있어 태양과 행성의 거리에 따라 4계절의 기후 변화가 있으며, 패턴화 펄스(Patternize Pulse)라는 이름의 특유한 지자기(地磁氣)를 발산하고 있다.
행성 전체가 엷은 대기층으로 둘러싸여 있어 기본적으로 생명체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북반구와 남반구에 총 4개의 대륙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군도가 산재해 있다.
- 고대 룬의 서(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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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익-
낡은 나무 문을 여닫는 소리가 들리고, 이어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우리 조언자께서 무슨 일로 이런 곳에 다 오시나?"
나무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하늘빛의 짧은 머리카락과 진홍빛 눈매가 이채롭게 보이는, 스물이 되지 않은 듯한 소년이었다. 소년은 옆구리에 끼고 있던 책을 근처의 탁상에 올려놓고 그를 '조언자'라고 부른 여자를 바라보았다.
"…엿듣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런 호칭으로 부르시면 곤란합니다, 멜리사 씨."
멜리사라 불린 여자는 소년의 말을 들으면서 탁상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소년이 탁상에 올린 책들은 겉표지가 전부 새것 같이 보였다. 멜리사는 탁상 쪽으로 다가와 책들을 가리키며 물었다.
"이것들은 다 뭐야? 보아하니 마법 고서 같지는 않은데, 우린 마법상점이라고. 마법 고서도 아닌걸 들여다 놓을 수는 없어."
멜리사의 말을 듣던 소년이 갑자기 고개를 쳐들었다. 그리고 특유의 진홍빛 눈매로 멜리사를 주시했다. 멜리사는 잠시 어깨를 움츠렸다가 소년을 똑바로 보았다.
"그것보다… 전번에 맡으셨던 일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별거 아니였어. 오랜만에 큰 건을 하나 물게 되나 했더니, 그냥 평범한 녀석이더라고."
"…그렇습니까."
소년은 다소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멜리사는 그런 소년의 얼굴을 잠깐 바라보다가, 방 구석에 있는 낡은 나무 책장 곁에 가서 섰다. 그리고는 책장에서 책 하나를 꺼내 탁상 위에 올려놓고 소년에게 다시 말을 붙였다.
"가져가. 네가 이웨리드 에타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비슷한 걸 찾아봤어. 그리고 저 책들은 어떻게 하려고 나한테 가지고 온거야?"
그 때까지 탁상 위에 올려놓은 책들에 가 있던 소년의 시선이 멜리사를 향했다. 소년은 멜리사가 좀 전에 탁상 위에 올려둔 책을 챙기면서 말했다.
"멜리사 씨께 맡겨두려는 것 뿐입니다. 한 3, 4일 정도… 예정이 변경될 수도 있지만요. 괜찮습니까?"
"뭐, 상관없겠지. 빈 서고는 많거든. 다만 난 조언자만큼 기억력이 좋지 않으니까 되도록 빨리 가져가."
"알겠습니다. 그럼…"
소년이 문을 열고 나가려 하자, 멜리사가 그를 불렀다.
"벌써 가는거야?"
"아시다시피 여동생을 놔두고 온 입장이라서요. 빨리 일을 해결해버리고 란즈미한테 가야죠."
"…쳇, 그 시스터 콤플렉스 좀 고쳐."
조금 투정부리는 듯한 멜리사의 말에 소년은 그냥 싱긋 웃기만 하고 바깥으로 나갔다. 사라져가는 소년의 등을 바라보던 멜리사가 조그맣게 중얼거렸다.
"민중의 벗에 소속된 이상 우리는 벗어날 수 없겠지…"
바깥에서 바닷바람을 만끽하며 걷고 있던 하늘빛 머리의 소년, 아니 란지에 로젠크란츠는 갑자기 뭔가 생각난 듯 딱 멈추었다. 그리고는 책을 끼고 있지 않은 왼손을 보았다.
"우린, 혁명을 준비하는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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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지에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계획한건 오래되지는 않았죠.
룬의 아이들 보면서 쓰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덧붙이는 겁니다만...
캐릭터, 세계관은 모두 테일즈위버 게임을 따라가지만, 스토리는 개별입니다.
룬의 아이들/테일즈위버 게임하고도 다른 스토리로 연계될 예정이에요 :D
하지만 관계는 대부분 비슷할 겁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우선적으로 출현시킬 예정 [...] <-일명 편애 연재?
하나 더 말하자면, 이 소설은 블로그에서도 연재 중입니다
- 전체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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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네온천사v2009.03.07농약맛제리, youkill호욱 // 과찬이십니다 아직 많이 부족해서 소설 카페같은데 올리면 배경묘사가 적다는 지적을 많이 받는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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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youkill호욱2009.03.05헐ㄹㄹㄹㄹㄹㄹㄹ 정말 잘쓰시는것같은데요= 제 관점에서는 어렵고 폼나보이는전재가 참좋아요 ㅎㅎㅎ테시스 라든지 이웨리드 에타ㅏㅏㅏ? 같은거 짱임 정말로 맘에 들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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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농약맛제리2009.03.02잘봤어요.^^ 소설 잘쓰시네요...ㅋㅎㅎ...잘지내봐요^^ㅎㅎ 소설재밌게 잘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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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일진、〃2009.03.02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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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네온천사v2009.03.01일진 // 이자크는 아직 정확한 설정을 잡아놓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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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일진、〃2009.03.01그럼 이자크는 용병으로 나오는건가요?[나중에 고용해야지 쿠쿠=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