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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학교 2
1부 제 2화 survivor 생존자
낡은 종이에 그려진 세모라는 모양.
그 그림을 보자 그의 입가에 픽-하는 웃음이 자리를 잡는다.
하지만 그 웃음도 아주 잠시 뿐.
곧바로 냉정을 되찾고 종이를 잡은 손을 조용히 내린다.
그리고 뿌연 하늘을 바라보며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침묵에 잠긴다.
"둘 보단, 셋이라고."
침묵을 깬 소리는 다름아닌 보리스의 목소리였다.
진한 보라색 머리칼이 허공에 흩어졌다 바람이 멈춤으로 제자리를 되찾는다.
그리고 그는 지금 호숫가로 향한다.
자신의 고향이였던 트라바체스의 악몽(惡夢)이였던 그 호숫가로.
'보리스, 그만 진실을 깨우쳐.'
'너에겐 그녀밖에 없다는 사실을…'
사랑했던 사람이자, 연인이였던 그녀에게로.
이솔렛에게서 그의 발걸음이 조금씩 틀어지려 한다.
허공에서 뭔가를 잡 듯 손을 뻗지만 그의 손에 잡힌 건 아무 것도 없었다.
그게 그의 미래를 암시하는 안개였을까.
이윽고 그의 모습이 안개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고 만다.
-보리스, 다섯 번째 학생으로 이상한 학교에 소환되다.
*
"오, 베이비. "
오늘도 역시나 빨간색 머리칼로 눈길을 띄운 후
더 눈에 띄는 행동을 하는 시벨린 우.
그런 그를 멀거니 지켜보는 한 자가 있었으니.
"쯧쯧, 내가 함정에 빠트리랬지 누가 꼬시랬냐!"
그러더니 우의 머리를 갈긴다.
그에 또 안좋은 감정도 품지 못하고 넉살좋은 웃음만 하하 거리는 우.
"하지만 아가씨들을 함정에 빠트릴 수는 없는걸요."
"그렇다면 내 의뢰를 취소하겠다는 건가?"
"흐음. 그런 것도 아니다만, 나야가 있는 길을 가르쳐 주신다 했죠?"
"그래. 참고로 내 정보는 확실하단 걸 잊지마. 이 정보를 놓치면 후회하게 될 거야."
"믿져야 본전이지만 뭐, 한 번 해 볼만은 하겠군요."
그런 그를 못마땅한 듯 바라본 남자였지만
그렇다고 놓치기엔 그의 소문이 좋았고 실력도 만만찮음을 익히 들은 바 있는 그는
어쨌든 그에게 의뢰를 맡기로 했다.
"의뢰라… 거참 오랜만에 듣는 단어라 기분이 색다르군요."
"그렇겠지. 내가 너를 발견한 것도 꽤 된 일이였으니까."
"하하, 그 때 일을 아직까지 기억하시는 겁니까? 이만 그런 치욕은 잊어주시죠."
"어쨌건 의뢰는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 이스핀의 팬던트를 꼭 찾아오도록."
"이스핀이라… 들어보니 여자이름 같은데, 뭐 좀 더 제대로 된 정보 없을까요."
"흠, 여자? 남자라고 들었다. 듣자하니 빨간 베레모를 즐겨 쓴다 들었고 검술 실력도 만만찮더라는
말도 많다."
"검술… 수리검 같은 거는 전혀 아니겠군요."
이 속에서도 나야의 행방을 찾는 그의 눈동자는 아주 잠깐 실망으로 물들여졌다.
그래도 아직까지 희망은 있기에 그는 또 슬픔으로 뭉쳐진 얼굴을 웃음으로 감추곤
그 남자가 준 소환의 돌을 받아든다.
그러자 마치 자기 몸이라도 된 냥 떨어지질 못했고 기이한 빛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우, 자네. 정말 괜찮겠나."
대답대신 고개만 살짝 끄덕.
그리고 그가 곧 사라졌다.
남자는 미안한 듯 고개만 저으며 그를 잊으려는 듯 뒤돌았다.
"부디, 살아남기를…"
-시벨린 우, 여섯 번째 학생으로 이어서 소환되다.
+
..=_=..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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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youkill호욱2009.02.05옛날세상에. 영어라니 제 친구의 소설,sprit을 보는듯하군요 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