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게시판
심심해서 끄적거려 본 것을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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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빈 여관.
끼익-
난 오늘도 조용히 들어온다.이스핀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후우.."
탁.
그래도 혹시 몰라 비밀장소에 숨겨놓았던 매주를 꺼낸다.
벌컥벌컥-
탁.
"이제는 맥주도 마음대로 못마시겠군"
벌컥벌컥-
이제 이런 시간도 끝이겠지...
"또 술 마셔?"
"신경 꺼...풉~"
서..설마..이..목소리는?
"이..이스핀?"
이스핀이 어떻게...?
"술이 그렇게 좋아? 매일매일 술을 끼고 살잖아"
술 마시는 내내 느껴진 시선의 주인공은 이스핀이었던 것이다.
당황.
"그..그게.."
이스핀의 잔소리아닌 잔소리가 들려온다.
"이제 술 좀 그만 마셔.동생들 생각을 해야지.그러다가 네가 어떻게 되면 동생들은 어떻게 할래?"
이스핀의 걱정은 터무니없는 것이다.내 동생들은 내가 없어도 잘만 산다.
알고 있었다.그녀가 이 말을 하는 것은 날 위한다는 것을.난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그러면 그녀는
"앞으로 마시지 마"
라고 하며 밖으로 나가버린다.그녀는쉽게 화를 내지 않는다.그러면,술 마실 마음이 나지 않아 나 또한 맥주를 숨겨놓고 나온다.뭐,이미 들켰지만.
이스핀 샤를.난 그녀를 모르겠다.어쩔 때는 마음에 없는 말을 곧잘하고,어쩔 때는 여리고..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된 것은 시벨린과의 대화에서였다.그녀가 오를란느의 공녀였을 줄이야..
뭔가 이상하다는 것은 눈치채고 있었다.내게 회복마법을 걸어줬을 때부터.
그녀가 저 바람둥이 시벨린에게 내게 하지 못한 말을 하는 것을 들었을 때,나도 모르게 화가 났다.왜 페어인 나에게는 그런말을 하지 않은 거지..처음으로 그녀가 싫었다.
내가 그것때문에 화가 나 있자 그녀가 먼저 말을 걸어왔다.물론 무엇때문에 화가 나 있는지 모른 채로.내 화는 쉽게 풀리고 말았다.정말이지,미워 할 수 없는 여자다.
계속 귀찮은 일에 휘말리지만 그녀가 내 옆에 있다는 것을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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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대로 한번 써 봤습니다.막시민의 이미지랑 좀 안어울리죠?ㅎㅎ
이스핀은 페어이기에 넣었습니다.이스핀편에서는 막시민이 나오겠죠..ㅋㅋㅋ
- 전체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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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농약맛제리2009.01.06게임상에 나타나는 모습을 잘 접목시키셨네요.ㅎㅎ 이소설, 기대해도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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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youkill호욱2009.01.04ㅎㅎ 프린스님 광휘는 내버리시고 오셨네 . 이번 소설은 오래가도록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