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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의식이 돌아온 조슈아.뭔가를 보는 듯하더니 그 자리에서 사라진다.그와 동시에 들어온 소녀.방에는 아무도 없다.남겨져 있는 쪽지에는..
'고마워요-조슈아-'
소녀는 할 말을 잃은 채 멍하니 서 있다...ㅡepisode The End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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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알 수 없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들리지? 저 사람들의 목소리.네가 죽기를 원하고 있어>
"거짓말하지마"
<그래? 이상하지 않아? 왜 너만 살아남았지? 뻔해.네가 죽인거야>
"아니야!!!"
<네가 죽인거라고.현실을 부정하지마.받아들여.넌 살인자야>
"헛소리 지껄이지마"
파앗-
눈부신 한 자루의 검이 조슈아의 손에 나타난다.
"사라져라.내 앞을 가로막는 악마여! 지옥으로 돌아가!"
촤악-
<크아아악!!!>
팟-
악마가 죽자 어둠이 물러간다.하지마 검은 옆에서 빛을 머금은 채로 떠 있다.
짝-짝-짝-
휙-
"여전히 대단해"
"넌...."
"오랜만이야.시작하자"
조슈아가 눈을 감는다.조슈아의 기운이 그의 주위를 감싼다.머리카락이 은회색으로 변한다.되돌아 오는 것이다.평범한 소년이 아닌 마검사로.
"고마워"
"이게 내 일인걸"
조슈아가 엔디미온의 눈을 본다.두 사람의 눈이 마주친다.
자연의 아들 엔디미온.바뀐 시간의 흐름을 올바르게 놓는 자.
조슈아는 그를 알고 있었다.태어나기 훨씬 이전부터.
"오랜만에 얘기나 할까?"
"응"
오랜만에 만나서일까.그들의 이야기는 길어졌다.
시간은 무심하게 흘러...헤어질 시간이 되었다
"조심해"
"걱정마.늘 하는 일이니까"
"그 날에...꼭 다시 만나자.그 때까지..."
"알고 있어.이번에는 꼭 그럴 수 있을 거야.내가 쉽게 죽을 사람으로 보여?"
"쿡,그래.넌 그렇게 쉽게 죽을 사람이 아니지"
엔디미온이 가려고 하자,
"돌려줄게"
"가지고 있어.그 날에 돌려받을게"
"그럼 이렇게 하자.그 날에 서로에게 돌려준 것 돌려받기"
"좋아"
"그 날 말고...언젠가..또 다시 만나자"
"응"
그들은 그렇게 헤어졌다..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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