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게시판
안녕하세요. 쥬앙페소아입니다.
또다시 보름달이 뜨는 이밤(보름달 맞나?)에 쓰게 되네요. 방학숙제도 하구...공부도 하구(림하 그건 좀 아닌듯;;)게임하려다가 집어치운후에 요기루 왔습니다요. 제가 워낙 잠이 없어서리 지금 잠을 못 잔 게 벌써 오늘까지 합쳐서 이틀이랍니다.(못믿을 수도 있지만 이틀버텼네요) 그래서 그런지 캔커피가 자꾸 끌리고 중독이 됐는지 내 손에 캔커피가 잡히지 않으면 미칠지경입니다(는 훼이크)
아무튼 아무튼~이왕 여기 온거 또 써야겠죠?? 유카스페셜은 되도록 빨리 끝내고 드디어 아나이스 이자크 남매한테 묻혀있었던 막시민과 이스핀이 드디어 무덤에서 나올 차례...(아나이스가 삽으로 땅파고 이자크가 막시민과 이스핀을 산 채로.....는 아니겠죠 하하)
그럼 시작합니다 어이쿠 허리야 T ^T...
'제목은 적당히, 내용은 대충, 재미는 그닥, 그러나 잡솔 머리글은 만땅....'-유카의 구성-
1. 젊은 신부
마물들의 일부분은 그자리에 쓰러지고 드디어 목소리의 정체가 나무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후아 얼굴한번 보기 힘들구나 란지에."
"계속 쳐다보면 내 피부 닳거든. 아무튼 이 마물들....네 전공이지 않아? 조슈아?"
주위를 둘러보았다. 성수의 냄새를 맡았는지 빗발친 총알이 무서운건지 마물들은 조금씩 물러서 있었다. 그럴수록 이쪽은 더 다가왔다.
"이 천재님이 만드신 특제탄환에 맞은 기분이 어떠실까? 이몸께서 직접 캐온 마법석으로 제련한 탄환들이란 말씀. 아 그리고 이 무기는 말이지. 테시스에서 딱 하나밖에 없는 무기라고 해야할까? 이름은 스나이프 라이플. 멀리 있는 적도 맞추고 볼 수 있는 돋보기와 그것에 새겨진 과녁! 한번 쏘면 백발 백중! 그러나 근접전에선 불리하다는 게 단점이지. 그걸 보충하기위해 이렇게 또 리볼버 두자루를 만들어 근접전에 사용하고 있지. 아참 그럴때는 이 안경을 써야해. 이 안경의 이름은 가고일의 눈이야. 근사하지 않아?"
알아듣지도 못하는 마물들에게 란지에는 꽤나 친절히 설명하고 있었다. 하지만 딱하나 알아들은 단어 가고일... 정말로 그의 눈일지 의아해 하고 있었다. 안경렌즈 오른쪽 부분엔 십자가를 새겨둬서 목표물을 정확히 조준할 수가 있었다. 그는 천천히 자켓을 뒤지더니 안경을 찾아낸 후 안경을 썼다. 순간 마물들은 저항한번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사라져버렸다.
"에에에??? 뭐야? 이제부터가 재미있는데. 아직 나의 발명품이 아주많단 말이야."
"그만해 란지에. 아무튼 이정도로 끝나서 다행이야. 그보다 상처부터 치료해야겠어."
상처를 입은 보리스를 냇가 근처로 데려가 커다란 바위에 그의 몸을 맡긴 후 상처부위에 성수를 붓는 순간 상처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라 허공에서 천천히 사라졌다.
"그런데 당신들은 어째서 그들에 대해 잘 알고 있죠?"
"그들은 마법으로 재탄생된 녀석들입니다. 따라서 인간의 보통무기로는 어림도 없지요. 하지만 마나포션 하나만 있어도 저들에겐 타격이 된답니다. 녀석들이 낸 상처 또한 인간의 의술로는 도저히 불가능하죠. 이렇게 마법적인 치유를 해줘야 상처는 인간의 몸에서 떠난답니다."
옆에서 가만히 보리스를 바라보던 루시안이 빈 성수병을 들어서 요리저리 처다보다가 내려놓고는 또다시 궁금증이 생겼는지 조슈아에게 계속 질문을 했다.
"일종의 큐어같은 마법을 말하시는건지?"
"하하 저는 성직자와 거리가 멀지만 가깝다고도 봐야죠. 전 마법을 전혀 할 줄 모른답니다."
"녀석은 전직 아노마라드의 한 성당에서 수양하다가 오를란느쪽으로 가고 있어요. 그 곳 성당에서 배움을 얻고자 간다나 뭐래나....아무튼 불부터 좀 피웁시다. 날이 어두워질텐데. 거기 노랑머리 군. 장작좀 모아와 주시겠어요?"
2. 슬픈 천재
해가 벌써 산꼭대기에 꽂혀있었다. 보리스도 어느정도 응급치료를 받아서 움직일 수가 있었다. 루시안은 란지에와 함께 장작을 구하러 갔고 조슈아는 보리스를 돌보기로 하였다. 그는 하염없이 냇가에 물수제비를 튀기며 혼자 놀고 있었다. 계속 그를 쳐다보자 뭔지는 모르지만 그 뭔가가 보리스를 자꾸 끌여들였다. 그는 조슈아의 옆으로 다가갔다.
"오를란느는 왜 가시는 거죠?"
"세상엔 배울 게 많답니다. 신을 믿는 자들은 모두 공동체이죠. 아노마라드의 성당이나 오를란느의 성당이나 똑같은 성당이자 아노마라드가 나의 집이라면 오를란느도 나의 집이죠. 다만 물질적인게 조금씩 따르게 되지만 말예요."
"저희는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마침 오를란느로 가고 있던 참이였어요. 저는 성당엔 다니지 않았지만 하루하루 루시안과 여행을 무사히 끝내면 신께 감사한다고 기도를 드린다니 좀 이상하죠?"
"성당에 다니지 않아도 신께서는 모든 인간을 평등하게 여기신답니다. 설령 신을 믿지 않는 자에게도 그 자도 인간이라고 소홀히 여기시지도 않구요."
해는 금방 저물고 있었다. 저물면 저물수록 보리스도 역시 뭔가에 끌려 계속 조슈아와 대화를 하고 싶었다.
"란지에 군도 성당에 다니나요?"
"아니요. 그는 오래전에 그 곳에서 나왔답니다. 저의 친구이지만 신에게는 복수를 하고 싶은 사람이죠."
때는 12년 전 아노마라드의 한 성당. 마당엔 잔디가 잔잔하게 돋은 채 바람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그 위에서 하얀 옷을 입은 아이들은 서로 구르고 장난치며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었다. 한 수녀가 빨래를 널러 밖으로 나오자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수녀에게 다가갔다.
"애들아 잘잤니? 추운데 아침부터 밖으로 나왔구나 씩씩한 걸?"
"리에카 수녀님. 같이 놀아요 헤헤."
한 아이가 수녀의 손을 잡아 끌었다. 할 수 없이 빨래바구니를 바닥에 내려놓고 아이들을 따라갔다. 어딘지는 모르지만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향긋한 향이 났다. 얼마 안돼서 그 곳엔 사과나무가 있었다.
"어머! 이런 곳에 사과나무가 자라고 있었네? 여긴 사람 손길도 닿지 않을텐데. 혼자 자란건가?"
"엄마, 아빠에게 주려고 저하고 조슈아랑 교대로 돌아가면서 키운 나무에요. 수녀님과 식구들에게 모두 드리고 싶지만 죄송해요. 부모님이 먼저 드시기 전엔 손 댈 수 없어요."
10살의 어린 란지에였다. 하지만 그는 자기 키보다 훨씬 높은 사과나무를 키워냈다. 대견해서인지 못먹게 한게 서러운지 그녀의 눈가에 물안개가 약간 번졌다. 하지만 이내 빠르게 닦아냈다.
"그렇구나. 란지에. 부모님을 꼭 찾길 바랄게."
"제가 찾으러 가지 않아도 돼요. 신께서 우리 부모님을 찾아주실 테니까."
란지에는 상당히 인기가 좋았던 거 같았다. 어린 조슈아가 란지에를 발견하고는 다가왔다.
"어 란지에. 여기 있었구나. 내가 어제 사과나무가 목말라할까봐 물을 조금 줬어 헤헤."
"잘했어. 그렇지만 그렇게 매일 주지 않아도 돼. 얘는 까다로워서 물은 별로 마시지 않아."
"그런가....아 그렇지. 애들이 축구하자고 부르는데 같이 가자."
소매를 잡아끌고 란지에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리에카 수녀는 잠시 사과나무를 올려다보더니 잘 익은 사과하나를 따서 한입에 물어베었다. 그러나 씹지를 못하고 바닥에 떨어뜨렸다. 바닥에 떨어진 사과에 눈물이 떨어졌다. 하지만 잠깐동안이였다.
'란지에. 엄마가 미안해....'
2. 신은 그를 버렸다.
밤이였다. 아이들은 모두 잠이들었다. 수녀들은 아이들의 방에 들어가 아이들의 상태를 점검했다. 이불을 걷어찬 아이에게 다시 이불을 덮어주고, 부모가 보고싶어 혼자 숨죽이고 우는 아이들을 달래고, 잠이 오지 않는 몇몇아이들에게 자장가를 불러주기도 하였다. 리에카 수녀는 마지막으로 란지에가 묵고 있는 '믿음의 방'으로 들어가 보았다. 아이들은 고요히 자고 있었으나 란지에 혼자 등잔을 켠 채 책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다가가 란지에의 어깨에 턱을 기대고 같이 책을 보았다.
"란지에. 무슨 책이니?"
"라부르아르라는 철학자의 자서전이에요. 흥미롭긴 하지만 성경책보단 재미없네요. 아 궁금한 게 있어요. 왜 친구들은 부모님들을 애타게 기다릴까요? 신께서 알아서 다 찾아주실텐데."
리에카는 잠시 눈을 감고 손가락으로 머리를 누르더니 란지에의 볼을 찌르며 말했다.
"우리 천재님에게는 이렇게 말씀해주셔야 알아들으시려나. 철학과 신은 둘다 보이지 않지. 그러나 철학은 배우는 것이고, 신은 믿는 것이란다. 아직 어린아이니까 신에 광대하게 넓은 범위는 다 이해햐지 못해. 그저 신은 이런존재야 라고 일단은 먼저 배우는 거란다. 내생각엔 말이지. 나이를 조금 더 먹거나 부모님을 찾는 순간 그때부터 신을 믿을 거 같다고 생각되거든. 내가 아무리 수녀지만 신이 밥먹여주고, 돈주는 그런 존재는 아니지만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와 사랑을 새겨주는 그런 분이라 생각해."
말을 어렵게 하느라 리에카도 혼이 났다. 중간중간에 버벅거렸지만 이쯤하면 란지에가 알아듣기에 충분할 것 같았다.
"자비와 사랑...전 충분히 이 성당의 수녀님과 신부님과 제 친구들과 부모님과 그리고 신을 사랑하고 만나길 희망하고 있어요."
"그래? 그런 마음이 계속 남아있다면 넌 언젠가는 부모님을 꼭 찾을거야. 그러니 이제 얼른 자렴. 늦게 자면 건강에 안좋단다."
"부모님과 만날때 나약한 모습으로 만나긴 싫어요. 일찍 자야겠어요."
벌써부터 한번 한 말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작은 어른이 된 란지에다. 그는 곧바로 불을 끄고 잠자리에 누웠다. 그러고는 어두워서 보이지 않는 수녀님에게 인사를 했다.
"안녕히주무세요."
"잘자렴. 란지에."
점검이 끝난 후 복도를 걷다가 예배당에 들렀다. 어두컴컴하였지만 이 곳만은 유일히 밝았다. 그녀는 천천히 중앙으로 다가가 신의 동상 밑에 무릎을 꿇었다. 날개를 활짝 펴고 늠름하게 서있는 신이 마치 리에카를 보고 있는 듯 했다. 그러나 아랑곳하지 않고 눈을 감고 기도를 했다.
"신이시여. 훗날 란지에에게 제가 너의 엄마야 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주세요......."
"리에카 씨. 아직 잠 안잤어요?"
성당의 최고 연령인 늙은 수녀가 리에카의 옆에 서 있었다. 깜짝 놀라 얼른 일어섰다.
"괜찮아요. 같이 앉읍시다."
오늘 유난히 별이 밝았다. 들리는 소리라곤 올빼미가 부모찾아 우는 듯 그런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한참 말이없다가 늙은 수녀가 먼저 말을 걸었다.
"리에카 씨가 이 곳에 온 시간이 벌써 4년이고, 란지에도 똑같네요. 오늘 란지에를 보아하니 어떤 기분이 들던가요?"
"부모없이 자라서 많이 외로울 거라 생각했었는데. 많이 의젓하고 똑똑한 애에요. 친구관계도 좋고 리더쉽도 있고 말예요....그렇지만 오늘도 말하지 못했어요."
"조급해 하지 마세요. 리에카 씨. 그냥 지금은 잊어버리고 란지에가 좀 더 컸을 때, 그때 다시 용기를 내서 말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은데."
"그렇지만 그 아이는 저를 기다리고 있어요. 다른 아이들처럼 겉으로 보고싶어 울진 않지만 기대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부모를 만나기 위한 준비. 완벽해요. 그걸 모두 경험하고 있는 저로서는 하루라도 빨리 그 애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그렇지만 그렇지만...."
-오늘은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과거 이야기는 이제 빨리 끝낼게요. 아나이스와 이자크처럼 느리게 끝나지 않아요. 다음편에 딱 끝내겠습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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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0프린스02008.08.20카나가 용이길 바라셨나여? 용의 이미지로는 보리스가 어울릴 것 같은데..ㅋㅅㅋ어쨌든 재밌는 생각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