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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한판(?) 끝내고 집으로 온 그들.
꼬르르륵...
"배고파..."
란지에의 말에 모두들 배가 고파진 듯 유진을 바라보았다.유진이 그들과 같이 있었을 때는 유진이 식사당번이었기 때문이다.
눈빛에 담긴 뜻을 알아챈 유진.카나에게 눈빛을 보내며...
"카나,오랜만에 실력좀 보여봐"
빙긋 웃으며 눈빛을 받은 카나
"ok,알았어"
부엌으로 가는 카나.
"다들 식당에 가 있어"
"오랜만에 카나의 요리를 먹겠군.기대하겠어~~"
"쿡쿡쿡...보리스,재료 구하러 가자"
"응"
무기를 들고 나가는 두 사람.(보리스는 알다시피 도고,유진은 검이다)
"빨리구해와~~"
쾅
알겠다는 신호를 보내지며 문이 닫혔다.어리둥절한 조슈아
"재료 구하러 가는데 무기는 왜가져가?"
"몬스터를 잡아야 되거든"
"??????"
"카나는 살 수 있는 재료는 별로 안써.그게 카나만의 방식이거든"
"특이하네.."
"그만큼 맛도 좋지"
"둘은 먹어봤나봐?"
그 말에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네가 말해"
"에휴..알았어"
결국 설명은 란지에에게 떠넘겨졌고...
"빨리 말해봐~~"
"진이가 떠나기 전에 얘기야.....
생전처음보는 불의 정령 하나가 진이에게로 다가갔어.진이도 놀란 모양이었어.그는 정령에게서 무슨 말을 듣더니 벌떡 일어나는거야.우리는 놀랐지
[진아,무슨일이야?]
진이는 말없이 무기를 챙기더니,
[모두 장비를 갖추고 와]
[????]
우리는 어리둥절했지만 진이의 얼굴이 굳어진 것을 보고 얼른 방으로 가서 장비를 갖췄지.
[무슨일일까?]
[글쎄...]
그때는 진이가 카나와 친하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어.그래서 불의 신전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어.
[어디가는거야?]
[.......]
진이는 말없이 날아갔지.빠른 속도로 홍옥동굴에 들어갔어.불의 신전입구까지 가는 길도 빨랐어.단지 이상한 것은 불꽃의 과실이라는 것만 주워모으는 거야.우린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진이는 해명조차 하지 않았어.관문을 다 거친 후 불의 신전으로 갔을 때는...장관이었지.카나는 옆에 쓰러져있고,괴물처럼 변한 케르베로스가 괴성을 지르고 있었어.
[뭐..뭐야!!!]
우린 경악했어.그런 괴물은 난생 처음이니까.하지만 진이랑 보리스는 오히려 한심하다는 것처럼 우릴 보면서 빠른 속도로 처리해버렸지.그리고는 쓰러져있는 카나에게 마나를 주입했지.카나는 고맙다면서 요리를 해주겠다고 했고,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진이가 불꽃의 과실을 내밀었어.카나는 그것을 받더니 요리를 해서 내주었지."
"맛은 어땠어?"
"그건...먹어보면 알아"
"그럼 아까까지 한 얘기는 뭐야?"
"네가 카나의 음식을 어떻게 먹게 되었는지 궁금해할까봐"
옳은 소리였기에 조슈아는 할말을 잃었다.
쾅~~
"무슨 얘기를 그렇게 해?"
"이제 오는거야?"
"처리할 일이 있어서 좀 늦었어"
의미삼장한 말을 하고 부엌으로 가는 두 사람.
란지에는 고개를 으쓱,하더니
"식당으로 가자"
조슈아는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했다...
식당.
하지만 두 사람은 없었다...
"카나,두 사람 어디갔어?"
"씻으러 갔어"
그 말에 자리잡은 세사람.
"카나,아직 멀었어?"
"다되가~~"
손놓고 있던 세 사람.
"거기서 손놓고 있지 말고 좀 도와줘~~"
"알았어~~"
조슈아는 도우러 가고,란지에도 가려다가 시벨린이 아직도 앉아있는 것을 보고,
"시벨린~~설거지 네가할래?"
뜨끔한 시벨린.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도우러 간다.
'시벨린은 이렇게 해야 효과 만점이라니까'
속으로 웃으며 란지에 역시 도우러 간다.
세 사람이 모두 부엌에 오자 할 일을 정해주는 카나.영락없는 요리사다.
바빠지는 세사람.접시놓고 식기놓고 음식 나르고....그겋게 풀가동해...
2분후
때맞춰 나오는 두사람.머리의 물기를 닦으며 식당으로 온다.지쳐있는 네사람을 보고,빙긋웃으며 말하는 유진.
"진수성찬이네.수고했어.설거지는 내가 할게"
"뒷정리는 내담당인가?"
"그렇게 됐네"
자리를 앉은 두 사람.정신못차리는 네 사람을 보고..
"저렇게 기운없어서는 식사 제대로 못할거야.하는 수 없지.내일 아침에 먹어야겠군"
"그래야겠지?"
음식에 보온마법을 걸어놓고,네 사람을 침실로 옮기는 둘.
"카나는 어디서 재우지?"
"내 침대에서 재워.제일 편하니까"
"알았어"
그렇게 네 사람을 침대에 눕히고...
밖으로 나온 두사람.
"가장의 마음을 알 것 같아.."
"쿡.그녀석들...안오겠지?"
"그렇게 체력약한 녀석들을 보낼리가 없지.날 과소평가하고 있다면 보낼지도."
"한방에 나가떨어질 녀석들이 아니길 바래"
"그럼 재미없잖아"
"레이랑 이스핀은 잘 있을까...."
"왜,보고싶어?"
"응...."
"그중에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있어?"
"아..아냐!!!"
"쿡쿡쿡...적으로 만나지 않길 바래야지"
"..............나 자러 갈랜다"
"그래,잘자"
탁.
'네가 동료로 알고있는 그녀들은 오래전부터 너의 적이었어.....'
유진이 알고있는 충격적인 진실은 어디까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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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아칸 쥬앙페소아2008.08.20왜 카나는 불을 입에서 발사하지 않습니까!!(얘는 용이 아니거든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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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냐플 테로어드2008.08.19안녕하세요~~ㅎㅎ 열심히 쓰시네요....아하하하,, 전요즘 귀차니즘땜에 영... 그나저나 조슈아 몸에 치렁치렁..뭔가 잔뜩 걸고계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