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조각나버린기억

-너는 보리스 진네만이란다.

 달리고 있었다.

누군가가 자신을 계속 쫓아오기라도 한다는 듯이ㅡ,

뒤를 힐끔힐끔 돌아보며 계속 달리고 있었다.

몇분이 지났을까. 이내 달리던 발걸음을 멈추고

아주 조용히 뒤를 돌아보았다.

"형-!!!!!!!!!!!!"

집이 타고 있었다. 아버지도, 유모도, 그리고 가장 좋아헀던

형도 불길이 멈추지 않는 그 집에 있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했던 건 형이었다. 자랄때부터

내게 어머니란 이름 대신 형이란 이름으로 애정을 주었던

그 사람이 그 집 안에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기절해버렸다. 형이 애써 나왔다는 것을 ** 못하고ㅡ.

"우윽...."

"정신이 드니?!"

누구지? 정말 다행이라는 표정으로 날 바라보고

있는 저 사람은‥? 그런데, 모르는 사람인데 눈물이 흐른다.

정말 중요했다는 사람이라는 듯이.

".........누구세요?"

"…!!"

날 멍하니 쳐다보는 그 사람. 말도 안된다는 듯이.

계속 날 바라보다가,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애써

웃는다. 다 보이는데. 억지로 웃는거 아는데. 마음은 이미

슬픔에 빠진걸 아는데.

"너는

 보리스 진네만이란다."

★

프롤이라서 짧게 했는데 -_-;;

막상써보니 내용이 ㅇ_ㅇ...얘기는 보리스 시점으로,

테일즈위버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모두 나올거에요 차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