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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후후후후후[검은 오오라
이번에 보리스 바스트업이 바뀌었다죠:9
드디어 나도 챕터할 맛 나겠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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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길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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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간신히 검을 짚고 평형을 되찾았다. 강령 상태가 갑자기 풀려버린 몸은 예전처럼 자신의 것이 되어 움직이고 있었다.
"끝났지 않나? 마지막 반항따위 만만한 상대에게 하라구."
"약속했거든. 꼭 돌아가겠다고."
한기로 몸이 추워져 왔다. 얼어붙은 핏방울이 선한 채로 현기증이 들 정도의 아름다운 검을 고쳐쥐었다.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도, 승산이 없다 해도... 나는 더 싸울 수 있을까?
"그러면 끝난건가? 돌아가버려. 필요 없으니까."
류스노가 검을 검집에 꽂아넣었다. 나를 언제든지 벨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려는 것이겠지. 지금이라면 돌아갈 수 있어. 그의 시체...라도 다시 돌아갈 수 있을거야. 그것이 제일 나은 방법이겠지. 하지만, 아직은. 아직은...포기 할 수 없어.
"아니. 내가 본성이 좀 질긴 녀석이라 완전히 끊어버리기 전까지는 포기하지 않거든? 그러니까, 네 녀석에게 복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한 포기하지 않아. 그게 제로에 가까운 확률이라도."
"쓸데 없는 결론이다."
"쓸데 없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나도 돌아가려니까 한 걸음도 못 떨어질 것 같거든? 그러니까... 나는 싸우겠어."
"어쩔 수 없는건가."
류스노가 검을 다시 뽑았다. 날이 선 세이버는 닿기만 해도 천조각 따위는 쉽게 잘라질 것만 같았다. 진짜 장난 아닌데. 그래도 후회는 하지 않아.
"크윽...!"
붉은 액체가 흘러나왔다. 순식간에 다가온 세이버가 다리를 얕게 찔렀고, 다시 빠르게 내찔러진 검을 겨우 피했다. 엄청나게 빨라. 예의 금속성의 소음은 귀를 찢을 듯 크게 울렸다. 이길 수는 없겠군.
"겨우 이 정도였나?"
"쳇, 민간인에게 너무 많은 걸 요구하는구만."
쩡, 다시 한번 검이 부딪히고 이상한 소리를 내었다. 상대의 세이버도 만만치 않은 듯 계속해서 찔러져 들어왔고 그것도 막기 벅찬 내 몸만 계속 상처가 늘어갔다. 우아, 진짜 아파. 이렇게 죽었던건가. 단지 낮잠을 자는 것과 비슷한 평온한 표정으로.
"후우..."
괴물같아. 이길수는 절대 없구만. 가능성 제로다, 제로. 팔이 깊게 베여 왼손으로 옮겨잡은 검 손잡이에서도 혈액이 흘러내렸다. 내 것만. 얕게 찔린 상처 때문에 질질 끌리는 왼쪽 다리도 장난 아니다. 피로 칠갑을 해서 누가 보면 그냥 기절하게 생겼구만. 눈썹 위를 살짝 빗나간 방금전의 공격으로 눈도 따가워. 내가 살아나갈 수 있다고 걸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도박꾼 아닐까. 하긴, 그쪽이 훨씬 고배당일테니까.
"벌써 지치는건가? 내가 모처럼 간식 시간도 내주고 상대하는데."
"허억...어쩌라고...후우..."
이 방으로 들어온지도 벌써 1시간은 지났다. 그래, 이제는 상관 없어져버린 독의 유통기한 비스무리한 것도 이제 1시간 남았구나. 어라...잠깐만. 기억을 이틀 전으로 리플레이 해보자. 분명히 그 독의 상처를 입었을때 독이 퍼지고 있는 동안은 분명히 죽지 않는다고 했었지. 그리고 독으로 상처를 회복할 때는 수명이 빨리 줄어들어 버린다고...회상 중지. 뭐야 이거?!
"뭐하나? 방어 안해?"
"아...아 맞다. 그래."
하마터면 꼬챙이에 꿰어진 경단처럼 될 뻔 했다. 가슴으로 찔러져 들어오는 세이버를 간신히 피하고서 한껏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류스노. 해독제는 아직 있지?"
"아니."
에엑, 뭐라고?!
"그 해독제가 맛있거든. 그래서 홍차에 넣어뒀어."
"으아아아아아아아-!!"
막시민 리프크네. 방년 17세. 생애 세 번째로 제일 당황한 상황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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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전편에서 알아차리셨던 분들은 용자(..)
역시 복선은 소설의 중요한 요소로군요[썩소
게다가 갈수록 코믹이ㅇ)-(
이거 이래뵈도 장르는 시리어스란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