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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세상의 끝에서(번외편)-episode2

네냐플 2Spin29 2008-06-28 12:52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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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로 인한 만남...뜻밖의 제안

그들은 이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여전히 악전고투다.한심하다.

'실력이 없는거야,멍청한거야? 하여간 제대로 하는 인간이 하나도 없어'

반짝

"응?"

'오호라~~재밌겠는걸?'

스릉

탁.

그들은 몬스터에게 정신이 쏠려있는 나머지 그가 왔다는 것을 눈치못채고....

"실력도 없으면 눈치라도 좋아야지.쯧"

그 말에 반응한 그들.

"뭐야?!"

연두색머리에 갈색 눈동자.검사같지 않은 평범힌 소년이었다.

화가 난 조슈아.

"너같은 평범한 소년이 뭘 안다 그래?"

"조슈아..."

"도움받기 싫어? 그래도 자존심은 있나보네."

발끈

"이게!!!"

빙긋

소년은 검을 다시 집어넣더니 말했다.

"그럼 자존심 강하신 검사님들,제대로 된 실력,지켜보겠습니다~~"

말리려던 보리스는 어이가 없었다.이게 제대로 된 실력인데,무슨말이지?

그러나,조슈아는 눈치 챈 모양이다.

"쿡쿡쿡,우리를 화나게 해서 본 실력이 나타나도록 만든다라...고단수군.내 연기에 속지 않다니"

"조슈아,그게 연기였다고?!"

보리스는 순간 얼어붙었다.둘은 웃음을 터뜨렸다.

"쿡쿡쿡쿡.....하하하하하!!!"

"웃지...뒤에!!!!"

"???"

그들이 말하고 있는 사이에 몬스터는 어느새 소년 뒤로 가 있었다.하지만 소년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느려~~느려~~이 쯤에는 날 노리고 있어야지.하급이란거 티내고 다니냐?"

몬스터는 그 말에 발끈했는지 달려들었다.

"크르르르..."

타다닥??

"멈춰"

"왜? 저 소년이 저러다가 죽기라도 하면.."

"저 소년은 우리와 달라.그는 저 몬스터의 약점을 알고 있는거야.그리고 자신의 등 뒤로 온다는 것을 웃고 떠드는 사이에 보았어.그리고...실력이 보통이 아니야"

"???"

몬스터가 가까이 다가오자,

스릉

촤악

스윽

"아...빗나갔다"

"뭐?!"

'뭐야...저 소년의 실력은 저렇게 될리가 없는데?!'

"크아아아아!!!"

몬스터의 피부가 닿자마자...

"누구 동상만들 일 있어~~"

휘익

촤아악

몬스터는 결굴 반토막 난 채로 죽었다.그들은 소년의 검술에도 놀랐지만 그전에 그가 농담을 한 것에 더 놀랐다.

스릉

"그렇게 넋놓지만 말고 와요~~"

터벅터벅

소년은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다.

"뭐하는거야?"

"뭐하긴뇨? 소멸시켜야죠.이런 녀석들은 묻어봤자 도움이 안되니까"

스윽

스스스스....

"소멸되면 어디로 가는거야?"

"자신이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거죠"

그 사이에 머리 색과 눈동자색이 달라진 것을 눈치챈 그들.

"너..."

"이게 본색이에요...덕분에...별의 별 말을 다 들었죠..눈의 아이,겨울을 부르는 악마,눈의 정령의 아들...."

".............."

하긴....눈을 연상할듯한 은빛나는 흰색 머리에....모든것을 꿰뚫어 볼듯한 파란 빛의 투명한 눈동자...사람들이 무섭게 느낄만도 했다...

갑자기 무거워진 분위기...조슈아는 분위기를 돌리기 위해 말을 꺼냈다.

"그러고 보니 너,동상 만들일 있냐는 거 무슨 뜻으로 한거야? 진담이야,농담이야?"

"반은 진담,반은 농담"

"에?"

"쿡,옷을 두껍게 입은 당신이랑 추위에 익숙한 나는 별로 느끼지 못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녀석이 살짝 닿기만 해도 동상걸렸죠.몰랐구나"

뭔가 이상하긴 했지만 덕분에 한결 풀어진 분위기였다.

"그러고보니 소개를 안했네.난 조슈아 폰 아르님이고,이쪽은 보리스 진네만.넌 이름이 뭐야?"

 "윈터러(Winterer)...겨울의 검이란 뜻이죠"

 "윈터러라...너같이 귀공자풍인 소년에게는 안어울리는 것 같은데?"

"풋,귀공자풍이라..."

"왜? 어울리잖아"

"아마 그 환상...얼마 안가서 깨지고 말거예요"

"??"

"말로 듣는 것보다는 보는게 더 낫겠죠.같이...여행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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