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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추프라카치아…。: 아버지는 간다 4-5

하이아칸 쥬앙페소아 2008-06-15 12:29 607
쥬앙페소아님의 작성글 1 신고

안녕하세요. 쥬앙페소아입니다.
오늘 날씨 덥지도 않고 참 좋군요(그래서 돌았니?^^)아우!!!이잔 넉다운 실패 ㅠㅠ 이야기가 길어지니까 안되나보네요. 전 그래도 이 글을 쭉 이어갈 예정입니다. 그럼 오늘도 즐겁고 건전하게 읽어주기!

'못난 날 왜자꾸 따라오는거야...'

1.

둘은 아무말 없이 수레에 인형들을 나르고 있었다. 몇 분동안 정말 아무말 하지 않았다.
"아버지 주무시지? 어젯밤 뭘 하셨기에 잠을 못자셨지..."
"...."
좀처럼 분위기는 나아지지 않았다. 이나이스는 더이상 말을 하지도 않았다. 단단히 화가 나 있는 듯하다.
"....미안하다. 내가 무식한 걸 어떻게 하냐. 인형만 보고 무조건 봉인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는데...인형이 원래 그런 용도가 아니지만, 이 인형들좀 봐 나 정말 질린다고!! 아아 이게 아니지 참. 아무튼 그걸 잊고 있었어. 인형의 용도를."
"인형은 이용당하는 게 아냐. 인형에게 용도라는 단어는 쓸 수가 없어. 어린아이들은 인형들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잠잘때에도 꼭 안고 자고, 밥먹을 때에도 옆의 의자를 차지하게 만드는 게 인형이야. 내가 이 곳에 온 것도 사랑받기 위해 이 곳에 온 건 아닐까?"
화가 난 걸까? 그러나 이나이스는 화난 표정도 아니였고, 슬픈 표정도 짓지 않았다. 그저 바람에 그녀의 장밋빛 곱슬머리를 맡길 뿐이였다.
"그,그런가? 아아 몰라 머리아퍼....인형이나 얼른 담자고. 음 아무튼 아버지가 만들어 준 추억인데 무식하게 그걸 봉인하는 데에 쓰려고 한 게 잘못이지. 에고 미안해!"
사과한건지 혼잣말한건지 그는 바쁘게 인형을 나르며 중얼거렸다.
"!!!!"
"알면 됐다...참 이 드레스...사줘서 고마워."
인형을 나르는 이자크의 뒤에서 이나이스가 속삭였다. 듣긴 들었을까. 이자크는 아무반응없이 인형들을 나를 뿐이였다. 그러나 이자크의 얼굴엔 홍조가 약간 띄기 시작했다.
"후아 다 날랐다. 이제 아버지좀 깨워야겠어."
"어, 어라?"
어찌된 영문인지 집 현관문이 잠겨버리고 말았다. 아무래도 이자크가 많은 양의 인형을 한꺼번에 들고오면서 손잡이를 눌러버렸나 보다.
"아아악!!나 도데체 왜이러는거야? **.."
"부숴버리면 되잖아?"
"장난하냐?! 수리비가 나중에 얼마나 든다고!! 아버지!! 문좀 열어주세요!"
절때 무모한 일에 괴력은 절때 안쓴다. 그는 현관문을 두드려도 보고, 창문너머로 이잔을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잔은 꼼짝하지 않았다.
"에휴, 문하나 고치는데 수리비가 얼마나 든다고...어 저건...."
"야 너도 좀 도와....뭐야?!"
누군가가 집앞으로 걸어오기 시작했다. 한 둘이 아닌 다수 무리인 것 같았다. 둘은 동시에 깨달았다. 그것이 마물들이란 걸...
"이런! 왜 떼로 몰려오는거야?"
"숨어있으면 금방 돌아가겠지. 일단 저기로 숨자!"
"저번에는 잘만 싸웠으면서!"
".....그때는 어둡고 안개가 있어서 놈들이 마물인 건 몰랐지! 지금 여기서 보니까 징그럽고 무서워..."
"하아...나 참...네가 안나서면 죽는단말야!"
이나이스의 악 지르는 소리에 마물들은 금세 반응하여 이나이스의 주위로 몰려들었다. 이자크는 급히 당황하였으며 주먹이 잘 쥐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마물들은 이나이스에게만 관심이 쏠려있는 상태였다.
"소, 소리를 지르면 어떡해!!"
"이렇게 된거 그냥 무찌르는 게 어때?"
"나 참....알았어. 간다!...."
그는 가볍게 마물 주위로 달렸다. 그러나 마물들은 여전히 무반응이였다.
"이, 이봐!! 너희들이 싸울 상대는 나다! 어서 덤벼!..."
꿈쩍도 하지 않았다....이자크는 두렵기도 했지만 약간 화가 나기 시작했다. 결국 그는 두려움을 멀리 한 채 한 마물에게 정권을 가했다.
"크아아악!"
정권은 마물의 콧대에 적중하고 마물은 얼굴이 일그러지며 쓰러졌다. 이제서야 마물들은 이자크에게 눈을 돌렸다.
"뭐야? 마물이란 거 별 거 아니잖아??좋았어 오랜만에 솜씨좀 발휘해볼까???이봐 너희들! 한꺼번에 다덤벼!!"
마물들은 정말로 한꺼번에 덤비기 시작했다. 이자크는 눈을 감고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이나이스는 마법을 시전하는 이자크를 처음으로 보았다. 그녀는 눈이 휘둥그레지기 시작했다.
[기합]
이자크의 손과 발에 마법의 오라가 뭉쳤다. 이잔이 윈드밀로 에나와 올렌의 싸움을 진압했을 때의 효과보단 약해보였지만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였다.
[윈드밀]
마물 무리중 세 마물이 한꺼번에 덤비기 시작하자. 그는 가볍게 윈드밀로 밀어내었다. 이제부터 그의 싸움은 시작됐다.
"이거 짜릿한데? 이럴 때 이 기술을 쓰라고 아버지가 나에게 전수 한 거였군."
뒤에서 오는 마물을 발로 머리를 찼다. 마물은 맞고 저 멀리 나가떨어졌다. 차례로 오는 마물들을 그는 주먹과 발로 간단하게 제압해 나갔다.
"흐아압! 쿵!"
마지막으로 남은 마물을 그는 냅다 던졌다. 손을 탈탈 털자 이나이스는 그를 향해 박수를 쳤다.
"우아아 이렇게 대단한 녀석이였는데 내가 지금까지 까분거야?"
"이제부터 건들면 맞는다 하하하! 악!!!"
"그래도 넌 나한테 안된다."
여자라 때릴 수도 없고......마물의 시체는 가루가 되어 깨끗히 사라졌다. 기쁨도 잠시 갑자기 풀숲에서 마물들이 걸어오기 시작했다. 이나이스는 약간 당황하였다.
"이런 또 있었던거야?"
"오늘 우리를 아예 없애버리려고 작정들 한 거 같군. **... 그럼 더 있다는 소리잖아! 아버지를 깨워야겠어."
"우리 지금 집하고 떨어져있는 거 알아?!"
"아아 몰라!!!내가 이녀석들 맡고 있을테니까 네가 가서 아버지를 깨워봐."
"내 힘으로 어떻게...."
"날 실컷 발로 찬 힘으로."
정답이다. 이나이스는 주위를 살펴보다가 집으로 냅다 뛰고 마물들은 그녀를 뒤쫒아가려했다.
"어딜 가려고??"
[난타]
이나이스를 뒤쫒아가던 마물들의 길을 막은 후 그는 뛰어올라 마물의 한 녀석을 깔아뭉겐 후 또다시 난투극을 벌였다.

2.



"이걸 어떻게 열지...?"
열어야된다라... 문 앞에서 이나이스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문을 열 수 있는 방법은 현재 없다. 그렇다면 열어야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문을 부숴야 하는 생각 뿐!"
"에라 모르겠다."
그녀는 문 앞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어느 지점에 멈춘 후 문을 향해 몸을 돌진하기 시작했다.
"쿵!"
문은 넘어지고 이나이스는 거실 중앙에 누워서 곤히 자는 이잔에게 다가갔다.
"아버지! 일어나 보세요. 마물이!"
"음...이나이스 좀만 더 잘테니까 그때 깨워줘...."
"아버지!!마물이 습격했다구요!!"
"음음 뭐....?"
"지금 이자크 혼자서 그들을 제압하고 있어요. 이자크의 말로는 더 올 것 같다고 해요."
"하아암, 오늘 우리를 작살내려고 오긴 왔나보구나. 잠도 충분히 잤겠다. 이나이스 안내하거라."
이나이스와 이잔은 이자크의 전장에 도착하였다. 한쪽도 밀리지 않았다. 쓰러뜨리면 계속 오곤 하는게 마물이였다.
"아버지 참 빨리오셨네요."
"하하 미안. 마물이 이제 무섭지 않나보구나?"
"별거 아니던데요?하하하!"
"너희들 여기서 잠깐만 버티거라. 아버지는 수레를 가져오마. 인형들 다 담았지?"
"아버지! 이녀석들을 다 봉인시키겠다구요?!"
"그럼."
아들한번 도와주지도 않고 이잔은 바로 집으로 뛰었다. 잠시 후 그는 수레를 끌고와 이나이스 곁에 두었다.
"이나이스. 피곤하겠지만 네가 이들을 봉인시켜주겠니?"
"가족들이 고생하는데 저 혼자 바라볼수만은 없죠. 맡겨만 주세요."
"참 넌 봉인이 처음이겠구나."
"올렌씨가 쓴 책에서 읽은 적 있어요."
이잔은 이나이스에게 살며시 웃어주고 아들이 있는 곳으로 뛰어갔다. 둘은 등을 맞대고 주위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이제부터는 최대한 방어를 하거라."
"아버지 왜 이런 마물들을 감싸줘야하는 거죠?"
"그렇다면 올렌이나 에나도 죽여야된다는 거니?"
"....."
따지고 보면 그런 말 밖에 더되겠는가. 부자가 방어만 하자 마물들은 서서히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갑자기 이자크의 뒤로 날아오는 마물은 액체가 되어 어딘가로 향했다.
"아버지 봉인에 성공했어요!"
"계속 그렇게 하거라."
이나이스는 하나하나 주문을 외우며 마물들을 천천히 봉인시키기 시작했다. 이나이스의 발밑엔 살아움직이는 인형들이 제각기 놀고 있었다. 이렇게 마물의 소동은 끝이났다.
"인형이 남아서 마믈에서도 쓸 수 있겠구나. 수고 했다 우리 딸...."
집중을 너무 했던 나머지 피곤이 몰려와 그녀는 풀밭에 쓰러졌다. 인형들은 그녀의 머리위로 올라가고 얼굴에 기대는 인형도 있었다.
"어쩔 수 없구나. 조금 더 휴식을 취해야겠어."

3.

"....."
"일어났니?"
이잔은 옆에서 인형을 만들고 있었고, 이자크는 부서진 문을 고치고 있었다.
"망치."
옆에서 조그마한 팬더인형이 옆에서 보조를 해주고 있었다. 인형은 망치를 들고 이자크에게 다가가 건네주었다. 인형도 귀여웠지만 인형과 일하는 이자크의 모습도 귀여워 보였다.
"이거 참 쓸모가 많은데?"
아침부터 이 집은 시끄러웠다. 다들 피곤할텐데 자신만 누워서 편히 자는 게 미안할 뿐이였다.
"아버지 아까 잠 다 못주무셨잖아요. 제가 만들테니 좀 쉬세요."
"괜찮아 괜찮아. 인형들이 도와주니까 일손이 많아졌거든 하하. 그러니 걱정말구 좀 더 주무세요. 공주님."
"아버지 놀리지 마세요..."
"저게 무슨 공주에요. 마녀지..."
이나이스의 머리에서 스팀이 풍기더니 인형하나를 이자크머리에 던졌다.
"아야, 너 두고봐라. 이것만 고치면 헉...."
아까 못을 박고 땅에 내려놓은 망치를 그녀는 주워서 이자크에게 보였다.
"맞고싶어?"
"잘못했습니다. 공주님...."
"하하하."

전체 댓글 :
1
  • 이스핀
    네냐플 2Spin29
    2008.06.15
    이나이스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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