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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역] 내마음대로임 님.
[예프넨 역] 나비花 (나)
보리스 : 형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알아.
하지만 형도 알다시피, 혼자 남은 내가 얼마나 오래, 잘 살아갈 수 있겟어?
윈터러 때문에 며칠 동안 일어난 일들도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하고있어.
난 이대로 끝까지 형 곁에 있을래. 그래서 차라리 형손에......
예프넨 : 보리스!
너 우리가 창고에서 나와 윈터러를 찾으러 갈 때 내가 했던 말, 벌써 잊어버린 거냐?
벌써 잊어버렸어! 내가 그때 뭐라고 했지? 뭐라고 했는지 말해 봐!
보리스 : 살아...남으라고......
예프넨 : 다시는 죽는다는 말 하지마.
내 삶은 나와는 별개야. 단지 너 자신만을 따르는 거다. 다른 사람의 사정에 귀 기울이지 마.
결코, 널 약하게 하는 자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마.
내가 죽고 나면...넌 정말로 강한 마음을 갖지 않으면 안되는 거야. 아무도 네 방패가 되어
주지 않을거고, 누구 앞에서도 방심할 수 없어. 힘들겠지만... 그건 할 가치가 있어.
왜냐면 살아 남는 일이니까.
네 삶에 깃들인 무한한 가능성을 모조리 다 실험해 볼 때까지 살아남기 위한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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