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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룬[1]

네냐플 『이별』youym 2008-04-27 19:18 605
『이별』youym님의 작성글 2 신고

Children of the Rune1.

 

늦 여름의 늪

 

 "에메라 호수에는 아이들을 잡아가는 망령이 있어요."

들판의 끝에는 죽은 호수가 있었다. 썩은 수초가 마녀의 머린닻어럼 뒤엉켜 한낮의 태양 빛초차 거의

닿지 않는 그늘진 늪이었다. 그곳까지만 가지 않으면 어디든지 돌아다녀도 좋다고 유모는 말해 주었

다.

 "그러니까 에메라 호수 쪽은 근방에도 가면 안돼요. 밝은 대낮에도 안 되지요! 거기엔 망령이 빨간

눈을 번쩍거리면서 잡아먹을 아이들이 없나 늘 노려보고 있단 말이에요. 아이참, 듣고 계신거에요,

도련님? 밤만 되면 저택에서도 다 보인답니다. 제가 도련님처럼 꼬마였을 때 부터 폭풍이 몰아치는

날이면  늘 보았어요."

진네만 가문의 어린 도련님 보리스는 유모의 말을 반신반의했지만 일단 믿는 쪽으로 하고있었다.

폭품이 몰아치는 밤마다 에메라 호수의 망령을 보려고 저택 밖으로 나가 어둠 속을 뚫어져라

보곤 했지만 유모가 말한 빨간 눈은 한 번도 **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 이야기기는 유모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ㅡ특히 늙은 여자일수록ㅡ사실이 라고말했기 때문에 아예 거짓말로 치부

하기 에는 좀 꺼림찍했다.

  그리고 저택을 맴도는 흉한 이야기가 호수의 망령만인 것도 아니다. 언제부턴가 보리스는

되도록 슬픈  일을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 악몽에 시달리다 온 몸이 땀에 젖어 깨어나는 날이면

찾아오는 답답함과 우울함이 싫었다. 물론 그는 아직 열두 살에 불과했고 두고두고 악몽에

나타날 두려운 것을 본 일도 없었다. 그러나 그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저택위를 떠돌고 있는

어두운 구름을 모를 정도로 어리지도, 어리석지도 않았다.

 "그런 건 네가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야. 꼬마 보리스."

  머리를 쓷듬어 주는 형 예프넨의 손길을 느꼈을 때 올려다본 하늘과 하늘을 등진 형의

눈은 초상화 속 어머니의 드레스 처럼 푸르렀다. 그러나 그걸 보는 소년의 눈동자는 비오기 전

하늘 처럼 회청생이 었다.

    풀빛이 지평선을 이룬 이곳은 진네만 가문의 영지인 롱고르드 들판이다. 웃자란 니들그래스

(needlegrass)가 지평선에서 저택 언저리까지 우거졌다.

조개 반도를 둘러싼 카투나 산맥 밑은 이곳처럼 거친 초원이 많았다.

 

 

 

 

 

전체 댓글 :
2
  • 티치엘
    네냐플 £치카
    2008.04.28
    저기,,이건 룬의아이들 1권 같은데요? 여기는 창작물을 올리는 곳이랍니다(..)
  • 조슈아
    네냐플 0프린스0
    2008.04.27
    보리스의 이야기다~~보리스가 나오는 소설은 흥미진진하던데...ㅋㅋㅋ(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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