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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추프라카치아…。: 좋은 날 3-6

하이아칸 쥬앙페소아 2008-04-16 22:58 580
쥬앙페소아님의 작성글 4 신고

안녕하세요. 쥬앙페소아입니다.

아 전 역시 글을 이렇게 띄우는 게 편하네요. 그냥 이렇게 쓰겠습니다 호호호... 시간만 된다면 오늘 프린스님 인연의 실 가장 맨처음 부분 여자를 보호하기 위해 짐승을 때려잡는 남자 부분을 하려합니다. (사실 조슈아를 섭외하고 라이젤을 섭외하고 그 외 등등을 짬뽕시켜 만들어 보려했으나 그렇게 하면 재미 없을 것 같구요. 여러분의 부분내용을 짤라 그 부분을 섬세하게 제가 글로 탄생시킨단 말입니다.)너무 기대는 하지마시구요(괜히한다고 했나?;;)프린스님 아무튼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나야트래이드님과 연락이 된다면 정말좋겠네요. 하루빨리 댓글 올라오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참 그리고 여러분들이 읽은 글중 재미있다고 생각하신 걸 저에게 알려주세요. 그 분들것도 만들어 보려 합니다. 제가 이렇게 크게 열어보는 이유는(유카 홍보 아님;;)그냥 취미이기도 하고, 작가방을 활발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뭐 저의 작은 소망이 이루어졌으면 좋겠구요. 작은 건 빨리 이루어지지 않죠(니가 글을 늦게 쓰니까 ㄱ-;;)천천히 진도를 나가 보겠습니다. 우리 유카도 잊으시면 안되요.(이나이스가족에 이스핀과 막시민은 어데로 갔나?...............)

'오늘은 너와 함께 손잡고 걷기 좋은 날, 2년 전은 너에게 고백하기 좋았던 날. 그러나 내일은 저 세상으로 너를 보내야 하는 슬픈 날....'

1.

새벽에 잠깐 비가 와서 축축했던 땅은 아침 해를 받아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비는 별로 오지 않아 땅이 물기를 머금고 있었지만 질퍽하지 않은 아침이였다. 이나이스는 아침 일찍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혼자서 오랜만에 아침준비를 해보고 있었다. 메뉴는 아침에 먹기 좋은 맑은 국. 맑은 육수에 별 것 안넣어도 향 좋은 쑥과 냉이를 넣어 푹 끓인 은은한 국이였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 세그릇을 식탁에 놓았다. 이나이스는 한참동안 국들을 바라보았다. 쑥과 냉이의 향은 죽지 않고 국그릇을 메웠다.

"하아, 이제 깨워 볼까?"

이나이스는 이잔과 이자크를 깨우러 이잔의 방으로 들어섰다. 이자크는 이잔의 팔베개에 의지하며 자고 있었고, 이잔은 나머지 손으로 이자크의 머리를 감싸며 자고 있었다. 아버지랑 같이 잘 나이가 안되보였지만 팔베개를 해주고 자는 이잔의 모습은 마치 어린아이를 다루는 아버지 같았다. 물론 이자크도 그의 앞에서 어린 아이가 되어 있었다. 이나이스는 깨우려고 손을 이자크에게 데려다가 조금 더 자게 하기 위해 내버려두고 욕실로 갔다. 얼음이 금방 녹은 물처럼 욕실의 물은 차가웠다. 그녀는 받아 놓은 물에 얼굴을 푸욱 담갔다. 물이 심하게 차가웠던 모양인지 이나이스의 얼굴에 핏기가 빠졌다. 그러나 아무렇지도 않은 이나이스는 곧이내 그 차가운 물을 자기머리에 더 부어 머리를 감았다. 머리를 말리며 그녀는 다시 이잔의 방으로 들어섰다. 둘은 여전히 자고 있었다. 이나이스는 일단 이자크를 먼저 등을 떠넘기며 깨우고 있었다. 이잔은 금세 일어났지만 이자크는 지독했다. 아무리 깨워도 도저히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국 다 식는단 말야! 빨리 일어나!"

"혼자 먹으면 되지 왜 날 귀찮게 구는거야?!"

이나이스는 잠꼬대로 대충 넘어가려는 이자크가 덮고 있는 이불을 괴력의 힘으로 들춰냈다. 그 결과는 당연히 이자크가 봉변을 당하였다. 이나이스가 이불을 빼자 벽쪽으로 데구르르 구르더니 벽에 코를 박았다.

"안 먹을거야? 너때문에 국 다 식어서 다시 데웠는데..."

"먹을 기분 아니다."

쌍코피가 터진 이자크의 코를 막고 이나이스는 식은 국을 다시 데워 상에 올려놓았다. 이나이스는 여전히 미안한 마음으로 이자크를 보고 있었지만 이자크는 그녀와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이나이스도 더이상 이자크의 엄살을 받아주지 못했다.

"먹기 싫으면 먹지마라."

"네가 끓인 국 누가 먹고 싶대? 아버지 혹시 이나이스를 위해 먹는거라면 그냥 두세요."

이나이스와 이자크는 또다시 티격태격 싸웠다. 이잔은 여전히 둘을 말리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의 이잔은 조금 달랐다.근심 섞인 얼굴로 그는 아침식사를 무겁게 끝냈다. 방에 들어간 이잔은 좀처럼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는 인형만 계속 만들 뿐이었다. 밤새도록......

2.

어느 덧 이나이스와 이자크도 이잔의 방에 들어와 인형 만드는 걸 도와주었다. 둘 다 해본지 얼마 안됐지만 열심히 만들었다. 물론 인형은 이나이스쪽이 훨씬 예뻤다. 반면 이자크의 인형은 눈이 빼뚤빼뚤하고 너덜너덜한 천을 그대로 달고 나온 괴물과 흡사했다. 자신을 만들어 줄 은인을 잘못만나 비록 이렇게 못되게 태어났지만 인형들은 모두 웃고 있었다. 이자크의 인형도.

"아버지, 어디 편찮은 데라도 있으신가요?"

그는 누가 들어와도 말을 꺼내지 않고 인형 만드는 데에 전념했다. 이잔은 천천히 만들다 만 인형과 바늘을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이자크와 이나이스를 번갈아 보며 잠시 생각하더니 힙겹게 말을 꺼냈다.

".....난 말이지 또다시 나의 소중한 사람들을 잃을까봐 두렵단다."

이잔의 말을 듣지 않는 편이 어쩌면 좋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둘의 반응은 그대로였다.

"에이 아버지, 그런 걱정부터 앞세우시다니 아버지도 참."

이자크가 장난스레 걸어본 말이였다. 이자크는 아버지가 웃길 기대했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표정은 그대로인 채 말을 이어갔다.

"날 희생해서 너희 둘을 지켜낼 수만 있다면 좋으련만, 만약 그러지 못하면 난 또 혼자 남아 괴로워 하겠지."

이나이스는 아버지의 눈을 바라보았다. 슬픈 눈동자였다.

"아버지, 오늘은 아버지가 아닌 거 같네요. 약해지시면 안되요. 감기가 왜 걸리는데요. 신체에 약한 부분이 생긴다면 면역력이 떨어져 그 틈을 틈타 병균이 들어오는건데, 아버지가 그렇게 좌절하고 계시면 지킬 것도 못지키고 괴로워 할게 뻔해요."

"맞는 말이구나. 그래도 두렵긴 하단다."

이잔은 아까보단 나아진 표정으로 이나이스를 바라보았다. 이나이스는 아버지에게 좀 더 용기를 주기 위해 머리를 굴려보았다.

"아버지 혼자 소중한 걸 지키려고 너무 애쓰시는 거 같아 눈물이 나오려해요. 감동을 먹어서가 아니고 그렇게 중요한 일을 아버지혼자 하시다니 억울해서 눈물이 나올 거 같아요. 그렇게 무거운 짐 우리 셋이서 들면 덜 힘들잖아요?"

"그래요 아버지! 절망과 좌절한테 지면 안되요. 아버지 같은 분이 그런 것들한테 지는 게 억울한 뿐이에요."

웬일로 이자크가 지당한 말을 꺼냈다. 이잔의 얼굴은 금세 밝아지고 둘을 또다시 꼭 껴안았다.

"아악! 아버지!! 또 그런다! 우리 클대로 컸다고요!"

아버지의 품이 좋은 이나이스와는 달리 이자크는 또다시 아버지의 가슴을 밀쳐냈다. 이나이스가 옆에 있어 부끄러웠던 건지 아니면 정말 껴안는게 부끄러운건지.....아마 이나이스가 옆에 있어 부끄러웠을거라 생각된다. 잠잘땐 둘이 꼭 붙어서 잤으니까.....


 

 

전체 댓글 :
4
  • 루시안
    네냐플 키폰
    2008.04.19
    오... 재밌게 보구갑니다.~! (애정깊으신 아버지인듯.~!)
  • 조슈아
    하이아칸 쥬앙페소아
    2008.04.17
    OK! 이것으로 모든 주문은 완료됐다. 일단은 프린스님이 1번이니까 프린스님꺼부터 차차쓰겠습니다!
  • 조슈아
    네냐플 0프린스0
    2008.04.17
    이잔은 애정이 넘치시는 아버지네여~이자크랑 이나이스는 좋겠다~^^그런데 정말 막시민이랑 이스핀은 어디갔죠?(응?)
  • 나야트레이
    네냐플 나야트래이드
    2008.04.17
    라이젤을 사용하셔도 됩니당^^ 왠지 그럼 더 기대 가 될듯하네용^^ 잠깐 시긴이잇어서 댓글을;;ㄷㄷㄷㄷ;;;; 소설열심히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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