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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코르엘의 작은 보석함 - 1. 편지

네냐플 코르엘 2007-12-31 16:04 463
코르엘님의 작성글 1 신고

 

 

 

 

그거 아니 ?

 

난 그때가 참 좋았어.

 

눈이 시릴만치 반짝거리는 에메랄드 빛의 나뭇잎도,

그 사이로 하얕게 부서져 내리던 햇살도,

어디선가 들려오던 자그마한 노랫소리도,

 

그리고 내 옆에 언제나 함께 있던 너도.

 

무척 하고싶은 말이 있었어.

....헤어지던 그 날까지 하지 못했긴 하지만. 후훗.

 

기억나 ?

내가 항상 너에게 머리를 풀어보라 했던거,

넌 항상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완강하게 고개를 휘,휘, 저었었지.

네 표정이 너무 귀여워서 자주 물어 본 거기도 한데.. 풋

머리 푼 모습 다시 한번 보고 싶었는데..

 

널 처음 만난 날,

만월이 세상을 환히 비추던 그 밤,

나무 위에 서있던 널 보았었어.

 

만월에 걸린 은백의 머리칼이 너무 환하게 빛나서,

너무 하얕게 나부끼는 네 모습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가까히 다가갈 뻔 했어.

 

빛나는 네 모습이... 마치

곧 사라져 버릴듯한 느낌에.......

 

...생각 해 보면, 그때부터였는지도 모르지.

 

...

 

우린, 좋은 페어였지?

풋- 함께 있던 시간이 생각해보면 그리 길지도 않는데,

왜 이리 니가 내 곁에 없는게 어색한걸까.

 

........보고싶다.

 

 

 

레이.

처음 본 그 날부터 난 널...

 

 

 

 

 

 

 

 

 

 

 

-

 

 

 

햐- 창 밖에 눈이 정말 펄펄 내리군요.

언제 이렇게 많이 왔었지, 싶을 정도로 눈이 많이 내리네요.

 

오늘은 2007년의 끝자락이군요. 후훗

정말 정신없이 바쁘던 한 해였는데,

마지막 날은 스케줄 하나 없이 여유부릴수 있는게, 참. 좋네요.

 

후회없는 2007년 보내셨길 바라고,

다가오는 2008년도 보람차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테일즈위버 여러분.

 

전체 댓글 :
1
  • 조슈아
    네냐플 淸月公子。
    2008.01.01
    와-아, 글을 읽는데 나야의 표정이라던가 모습이 상상되는것 같아서 읽는 동안 즐거웠습니다! 약간 짧은 것 같아서 조금 아쉽지만ㅠ 좋은 글 감사드리구요, 행복한 2008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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