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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난 공주가 되었다 ' ①

네냐플 S2사라링 2007-12-09 13:45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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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 싫어.

죽고 싶어. 살고 싶지 않아.

이런 뚱뚱하고 못생긴 몸으로 사람들에게 놀림받고 살 바엔 차라리 죽어 버리는 게 나아.

흐윽.. 흑.. 살고 싶지 않아.

 

" 킥킥. 저기 돼지 간다. "

" 야, 돼지야! "

" 돼지야, 나 배 고픈데 니 배좀 띠어 주면 안될까? 킥킥. "

 

난 돼지가 아니란 말이야.

나도 너희들과 똑같은 사람일 뿐인데..

왜 나만 돼지 취급 하는 거야.

뚱뚱한 게 죄야? 못생긴 게 죄냐고? 아닌데.. 아닌데..

왜 모두들 날 돼지라고 하는 거야!!

 

" 으으으.. 으아아앙! 으아앙! "

 

난 너무 힘들다. 정말로 죽고 싶어. 난 왜 살까?

차라리 죽어 버렸으면.. 내 맘이 더 편할 것 같다.

 

" 너, 많이 힘든가 보구나? 그럼 내가 도와 줄까? "

" 으.. 으응?! "

(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거린다. )

 

내가 헛것을 들었나 보다.. 역시..

설마 이렇게 뚱뚱하고 못생긴 나를 도와 줄 사람이 있겠어.. 흑..

 

" 야! 너 잘못 본 거 아니야! 나 여기 있어! 니 뒤에. "

( 뒤를 돌아본다. )

 

" 꺄.. 꺄아악! 넌 뭐야! "

" 뚱뚱한 게 성격도 안 좋네. 난 널 도와주러 온 네 수호신이다, 이 말씀이야. "

" 수.. 수호신? "

" 그래. 인간들은 전부 다 수호신을 한 마리씩 데리고 있는데,

그 인간이 진심으로 힘들때 수호신이 나타나서 그 인간을 도와준다. 이 말이야.

한마디로, 수호신은 중요한 역할을 맏고 있단 말이지. 에헴. "

" 진심으로.. 힘들 때? "

" 그래. 넌 지금 많이 힘들잖아. 그래서 내가 특별히 나타나 준 거야. " 

" 그.. 그럼! 당장 나를 예쁘게 만들어줘요! 날씬하고, 예쁘게.. "

" 릴렉스~ 릴렉스~ 진정해. 내가 널 예쁘게 만들어 줄게.

그 대신에.. 조건이 있어. 이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니까. "

" 조건? "

" 그래. 넌 현실세계가 아닌 옛날세계에 가서 살아야 해.

네가 어느 정도 살았을 때, 널 현실세계로 돌려보내 줄게. "

" 그래요! 당장 가겠어요. 예뻐질 수만 있다면.. "

" 잠깐만. 수첩에서 네 이름좀 찾고.. 네 이름이 뭐냐? "

" 이스핀 샤를. "

" 이.. 이스핀 샤를? 정말 네가 이스핀 샤를이야? "

" 왜요? "

" 아.. 아냐. 아무것도. 이스핀 샤를이라.. 이스핀 샤를.. "

 

' 저 아이가 이스핀 샤를이라니.. 저 평범한 아이가 이스핀 샤를?

난 좀 굉장한 아이인 줄 알았더니.. 저런 아이가.. "

 

" 아! 그나저나 그 수첩은 뭐에요? "

" 어? 이거? 이건, 내가 맏고 있는 인간들의 이름이 쓰여진 수첩이야.

한 인간을 몇 번 도와줬는지, 왜 도와줬는지, 어떻게 도와줬는지

그런 걸 기록하는 수첩이야. 뭐 별로 중요한 건 아니야.

아! 찾았다! 이스핀 샤를. "

 

( 이스핀 샤를이라고 쓰여진 옆에 체크표시를 한다. )

 

" 자아.. 그럼, 출발한다! "

" 네! "

 

' 나도.. 예뻐지는 거야! "

 

( 슈우웅- )

 

②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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